A란 여자애가 있고 B란 여자애가 있다 A와 B의 스펙을 줄줄이 써놓고 누가좋은지 회원에게 물어본다 그런데 실상을 보면 정작 글쓴이가 사귀자고 둘다 고를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글쓴이는 그저 " 자신이 호감있는 모든 여자를 선택할수 있는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며 그 환상을 즐긴다
케이스2>
A를 너무 좋아해서 좋아한다고 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 사람은 저에게 무관심해요 저는 매일 문자도 하고 편지도 쓰고 사랑한다고 계속 말도 하는데 왜 이럴까요?
-> 본인이 사랑한다고해서, 혹은 그 사랑을 열심히 표현한다고 해서 상대도 나를 좋아할거라는것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빠지기 쉬운 착각입니다. 좋아한다고 말하기전에 상대가 나를 좋아하게 만드세요. 그리고 그 상황이되면 굳이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연애의 초보는 대놓고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알게 모르게 천천히 다가가야합니다. 무작정 들이댄다고 다 넘어올것 같으면 세상에 실연은 없습니다.
호감도 없는 이성이 좋아한다고 표현하면 그건 그냥 스토커일뿐입니다.
케이스3>
A란 여자를 알게됐는데.. 이 사람이 어장관리를 하는 것 같아요 저를 좋아하는 것 같긴한데 그 이상은 진도를 안나가구요... 밥은 먹는데 영화보자고 하면 거절해요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어장관리는 엄밀히말하면 관리하는 쪽이 아닌 관리당하는 쪽이 알아서 어장에서 노는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많은 남자들이 자신이 호감있는 대상이 본인이 원한만큼 행동해주지 않으면 " ?? 은근슬쩍 어장관리를 하네??" 이런 표현을 하죠. 그렇게 생각하기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겁니다.
여자의 행동은 일관되지만 남자가 착각해서 +/-를 고무줄 늘리고 줄이듯이 마음속에서 선을 만들어나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