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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야 뭉이야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게시물ID : bestofbest_295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길냥이사랑
추천 : 98
조회수 : 7045회
댓글수 : 2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1/05 03:45: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1/04 11:56:45
꿈속에 나타난 몽이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하루하루 너무 괴롭습니다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동물의 마음을 읽는 애커분께 교감을 받았어요
믿는분도 계시고 안믿는분도 계시겠지만
몇년전 아깽이를 그분이 임보해 주시면서 그분께
많은 위로를 받았고
파양당했던 녀석들도 교감을 하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모가 보이시는 교감영상에선..

externalFile.jpg


 그리고 더이상 뭉이에게 물어볼수가 없었어요 뭉이의 고통스런 기억을 끄집어내서 또 상처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2.jpg
3.jpg


하지만 지금은 동생네집에서 지내는게
너무나 행복하고 천국이라고 오래오래 살고 싶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뭉이는 쉰소리를 내고 기침을 하고 있어요 ..

뭉1.jpg
뭉2.jpg
and3.jpg
뭉4.jpg


살고싶지않았다고 그렇지만 죽어지지가 않았다는 뭉이 
그렇게 희미하게 붙잡고 있던 생명줄을 잡고 다시 저에게로 돌아왔습니다

제동생네는 멍이5 고양이9 (뭉이포함)
그 중 멍이 한녀석은 두눈이 안보이고 
집길냥이인 야생녀석도 있어요 혼자 일하면서 그 많은 녀석들 힘들게 돌보고 있지만
 애들이 조금만 아파도 병원안고 뛰고 자기쓸거 아껴가며 누구보다 열심히 애들 케어하고 있어요 
동생사정을 아시는분들께선 걱정이 돼서 다시 뭉일 좋은분 찾아주자고 하시고
저도 더이상은 동생 힘들게 하기 싫어서 설득도 해봤지만 먼저 떠난 몽이 몫까지 다해주면서 살고싶대요 
뭉이까지만 거둘거라고 이렇게 행복해하면서 웃고있는데 어딜보내냐고요 
뭉이는 그래서 제동생이 입양하기로 했어요 
동생이 몽뭉이들 임보해서 끼고 자고 .. 저보다 이소식 듣고 더 오열했어요 
전입양자 만날때도 같이 나갔고 .. 어쩌면 저보다 더 힘들겁니다 
늘 뒤에서 묵묵히 제가 구조하는 녀석들 임보처가 없으면 동생이 임보하며 잘 케어해 줬어요 
저희집은 더이상 합사가 안되는 상황이에요 성묘는 특히 받아들이지 않고요 
뭉이 바램대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길 늘 기도하면서 아끼면서 살겠습니다 ..

지금도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저려오는 
몽이 어제도 몽이 생각에 참고 참았던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갑자기 심장이 빨리뛰고 숨쉬는게 힘들어져 약을 먹고 아는언니와 통화로 서로 울면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어요
 그정도로 저는 일상생활이 안될만큼 자책감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몽이의 교감 영상은 ..
교감하시는분도 너무 힘들어 하셨어요 
몽이는 무언가에 눌려 압사당하는 장면이 나왔어요 그렇게 숨쉬는걸 힘들어하면서 떠났다네요 
지금은 푸른잔디밭에서 친구들과 뛰놀면서 행복하다고요

5.jpg
6.jpg


호기심이 많았던 몽이에게 늘 뭉이가 장난감과 간식을 양보했었어요 
그래서 형아라고 하나봐요 

제가 벌을 받고 있는거 같아요 
입양잘못보낸 죄 그래서 녀석들을 고통스럽게 한 죄 
그렇게 질타하는 분들께도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구조하지 말라는 말은 너무 듣기가 힘이 듭니다 ..
너무나 손이 탄 녀석들이라 최선의 선택이였어요 

 제손으로 애들을 죽게한거같아 살고싶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집에있는 녀석들과 한끼먹겠다고
제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길냥이들땜에 죽을수도 없어요 그냥 제 솔직한 심정이에요 
몽이와 뭉이가 아니라도 또 다른 녀석들이 희생을 했을까요
뭉이와 몽이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송과정은 참 힘드네요 이제 시작인데 .. 

몽이야 못난 엄마라 너무너무 미안하다 ..
이곳에서 아픈 기억 다 잊고 못난 엄마도 잊고 잘 지내야해 
아직도 입양가기전 마음을 열고 팔베게 하던 니 모습이 눈에 선해 사랑한다 내새끼..
우리 꼭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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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7-01-04 12:23:27추천 44
그리고 뭉이의 소견이 다시 나왔어요 ..
뭉이를 데려와 처음 24시간 병원을 갔을때 아래송곳니 양쪽이 다 없어서 원장님께서 영양실조로 인해
이빨이 안자랐다고 추정 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전 입양자가 오유에 올린 사진들을
확인해 주신 결과
10/26일 입양자가 올린사진 _ 아래송곳니 양쪽 다 있음
11월달 입양자가 올린사진 _ 입술이 이미 잘라져 있고 아랫송곳니 양쪽 없음

원장님께 사진들을 보여드리니 "뭉이의 치아가 영양실조로 인해 기형적으로 난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외상에 의해 송곳니가 다 빠진것으로 보인다 송곳니가 부러질순 있어도 웬만해선 뽑히지 않는다 .."
뭉이의 치아를 강제로 뽑았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 너무나 충격적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
현재 뭉이는 그런 트라우마때문인지 얼굴을 잡으려고 하면 몸서리를 칩니다.
댓글 5개 ▲
[본인삭제]당당당당
2017-01-04 12:35:08추천 19
2017-01-04 15:13:53추천 11
처음부터 강제로 발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님도 뭉이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본인삭제]길냥이사랑
2017-01-04 20:21:48추천 0
2017-01-04 20:23:00추천 18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수있는건가요 ᆢ
제가 스크래쳐랑 발매트를 선물로 드렸더니 그와중에 답례한다고 길냥이들 캔도 보내주고
저한테 연락 계속 하고 ᆢ그러는동안에도 뭉이는 학대당하고 있었던 거에요 아무리 악해도 이럴수는 없는거에요 미쳐버릴지경입니다 ᆢ
2017-01-04 21:47:38추천 2
작성자님~ 힘내세요~~ 지금 많이 힘드시죠 ㅜㅜ 화이팅이요!!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1-04 14:13:01추천 0
속상해서 모라 위로에 말씀을 드려야할지여ㅜㅜ임보든 입양이든 그 어떤일이든 다 힘든일인데ㅜㅜ세상에 복이란 복은 다 받으실꺼에여ㅜㅜ
댓글 1개 ▲
2017-01-05 01:03:28추천 11
누가 묶어키우다 버린 녀석이 졸졸 따라오는데 ᆢ너무 지친상태였고 당장 임보처도 없어서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일주일간 입양처까지 구해서 구조하려고 갔더니 길한가운데 로드킬당해서 죽어있더라고요 ᆢ참 많이 후회했었어요 하루만 더 일찍 데려올걸ᆢ어떤게 정답인진 알수없지만 외면할순 없을것 같아요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겠지요 ᆢ
2017-01-04 14:43:55추천 15
애커가 설마..싶지만서도 아니다라고도 말 못 하겠더라구요.
저희 아가 떠날때도 했었는데..
저만 아는걸 콕콕 말씀하시더라구요.
좀 놀랬어요. 많이 위안이 되었구요.
몽이는 편안하다니 다행이고, 뭉이는 지금처럼 행복했음 좋겠네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이렇게 마음 아파하는데..
그  사이코패스는 본인 걱정만 하고 있을것 같아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부디 그 죄값 달게 받고.

아이들은 평온하길 바랄게요.
댓글 1개 ▲
2017-01-05 01:10:46추천 8
오늘도 뜬눈으로 지샐것 같아 위로받고 싶어 들어왔어요 질타도 달게 받겠지만 ᆢ지금은 너무 힘이들어서 님의 위로가 더 가슴속에 깊이 들어오네요
우리 몽이 ᆢ그곳에서 뭉이가 잘살고 있는거 지켜보고 있겠죠? 너무 많이 보고싶어요
다음 생에 다시 와준다면 제가 꼭 끼고 살면서 다 해주고 싶어요 간식주면 좋다고 방방 뛰던 모습ᆢ제손에 그 작고 귀여운 손을 올리던 모습ᆢ하나하나 너무나 생생해요
2017-01-04 14:46:24추천 8
아이의 명복을 빌고 또한 행복을 빕니다...
부디 맘의 상처가 치유되어 기쁜날들만 있길 바래요


이건 개인적인 부탁이지만  그 애니멀커뮤니케이션이되시는분 소개가 가능할까요??
제가 강아지 2녀석을 키우는데 둘다 문제가 있구 이제 5살된녀석은 이검사저검사를해도 병명을 알길이없이 하루하루를 고통속에 살아가고있어요
의사들이 혀를 내두르고 안타까워할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요...
이게 심리적인 원인인건지  그렇다면 무엇을 해주면 이고통을 덜어줄지 알고싶어서요...
현재도 점점 상태가 악화되어가고있는중입니다....
댓글 3개 ▲
2017-01-04 16:56:03추천 3
에휴 걱정이 많으시겠어요ㅜ
교감이 다 정답일순 없지만 도움이 되드라고요
제카톡으로 연락주시면 알려드릴께요
ilovecat 12  카톡 아이디에요
2017-01-04 23:14:01추천 1
작성자님
힘내세요...ㅠ ㅠ
2017-01-05 01:12:27추천 3
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독해질 거에요
2017-01-04 15:05:03추천 6
작성자님이 죄없는 죄책감에 더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해요. 기운내세요, 힘내세요. 언제나 늘 응원할게요 ㅠㅠ
댓글 1개 ▲
2017-01-05 01:16:14추천 6
제 글에 늘 따뜻한 말씀 해주신거 ᆢ힘이 들때마다 보곤했어요 오늘따라 더 그렇게 느껴져서 눈물이 나요ᆢ잠깐 눈붙였다가 가위가 눌리고 그래서 또 못자고의 반복이네요 그치만 이제 시작이니 독하게 맘먹고 견뎌서 우리 이쁜 몽뭉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할께요 늘 감사합니다
2017-01-04 18:16:14추천 3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댓글 1개 ▲
2017-01-05 01:18:33추천 3
네 그래야죠 그래야 고양이별에 있는 몽이의 한을 풀어줄수 있을것 같아요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1-05 04:50:27추천 2
하...진짜 너무 나쁘다. 들을수록 열받고 마음이 아리고 눈물이 나네요..작성자님이 얼마나 힘드실지..저도 같이 힘이 되어드릴게요.
댓글 1개 ▲
2017-01-05 10:37:59추천 0
몽이도 뭉이와 함께 저에게 다시 왔다면 .. 그런 꿈을 꿔요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아요 .. 자고 일어나면 없던 일이 되어있을것만 같아요
2017-01-05 09:14:39추천 1
소송절차가 이제 시작되었군요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 되겠지만
작성자님 옆에는 몽뭉이 걱정을 함께 나누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힘내세요
댓글 1개 ▲
2017-01-05 10:41:57추천 5
네 변호사님께서 고소장 작성중이세요 추가자료 더 보내고 변호사님도 자폐아동학대사건으로 많이 바쁘셔서 오늘중으로 고소장은
완성될듯 해요 제가 검토하고 보내려고요
제발 새로운 동물보호법개정 메뉴얼이 반영되서 우리 몽이 뭉이 한을 풀어주고 싶어요
그리고 그래야 학대범들이 경각심도 생기고요 .. 그치만 많이 불안해요 ..
그리고 몽뭉이들 항상 생각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많이 힘들고 마음이 욱씬욱씬 아플때마다 오유에 들어와서
위로를 얻고가요
2017-01-05 11:23:36추천 0
세상에... 입술을 어떻게 저렇게 해놓을 수가 ...진짜 말도 안되네요 어떻게 저럴수가 있죠...정말 마음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힘내세요 뭉이도 힘내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개 ▲
2017-01-05 11:38:25추천 2
오늘도 약받으러 가요 제 마음고생은 뭉이몽이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 고통이 내가 죽어야 끝나나 이런 생각 들면서도 내새끼들 .. 저만 보는 내새끼들땜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하고 ...
그어린것들이 얼마나 무서웠을지 얼마나 공포에 떨며 살았을지 지켜주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불안해서 가만히 못있겠어요
저 정말 어째야 하나요 ...
2017-01-05 11:40:01추천 1
예쁜아 행복하게 오래오래살아
몽이도 하늘에서 부디 행복하렴
너무나 미안하구나
인간들이 싸워서 복수해줄게
이제 좋은것만 보고 행복해야해
너무 미안해
댓글 0개 ▲
2017-01-05 13:22:25추천 1
이제 편안하고 살고싶어졌다니ㅠ 교감을 믿고싶네요. 뭉이 사진을 보면 정말로 그런것같아 다행이에요! 작성자분도 마음의짐 덜고 힘내시면 좋겠어요. 저 아이들을 살린건 작성자분이에요 그저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너무 감사하답니다.. 그리고 힘없는 생명을 학대하고 죽게만든 누군가는 반드시 그보다 더한 고통속에 살기를 바랍니다
댓글 0개 ▲
2017-01-05 15:35:24추천 3
뭉이 몽이 가해자 싸이코패스 두정의원 물리치료사 김x주 처벌은 어찌 되었나요?
뭉이야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인간이어서 정말 미안하다....
댓글 0개 ▲
2017-01-06 01:09:33추천 1
애니멀 커뮤니케이트가 정말 가능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천국이라는 말, 너무나 감사하고 다행인 이야기네요. 아가 입술이 자꾸 눈에 걸리지만 표정은 마음 편안한 상태로 보여 안심입니다. 작성자님, 마음 독하게 먹되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억지로 딱딱해지려다 다치실까봐 걱정돼요. 오유에 계속 글 남겨주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0개 ▲
2017-01-11 13:49:08추천 0
몽이야 이젠 천국에서 편안하게 잘지내렴.
뭉이도 몸과 마음에 받은 상처 어서 아물길 바라.
마안하다 얘들아ㅜ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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