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황금같은 3일 휴일이였죵 ㅋ
모처럼 시골가서 고모네집에가서 듣게된 사실 하나..
제가 8개월만에 태어나서 8삭둥이였어용
태어날때 몸무게가 800그람이 조금 넘었다고하네용
태어나자마자 백혈병인가 뭔가 암튼 안좋은거 걸려서 태어나서 죽을똥살똥한걸
의사가 어른치 약을 투여하겠느냐. 이대로 기다리겠느냐
살 확률은 반반이다 하겠다면 여기에 서명 부탁한다.
해서 일단 살리고봐야하니 사인하고 투약하고 해서 인큐베이터에서 지냈더랬죠.
근데 요놈아(본인)가 몃일을 지나도 눈을 못뜨고있는거에용
8개월만에 태어나서 눈이 붙어버린건지 어쩐지....참 부모님과 의사님들 가족들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랬죠
그때 할아버지께서
" 애가 눈을못떠서 그 비싼 인큐베이터에 아직도 있어? 내가 눈뜨게 해주마!"
하시고선 병원으로 달려가셨더랍니다.
한참 후 할아버지께서 집에오셔서 친척들한테 하는 말씀
" 애기 눈떳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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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눈을떠? 눈을?
왕고모 : "어떠케 띄웠어요? 눈뜨라고 말하니까 떠요? 와 아부지 신기하네~ "
할아버지 : " 눈떠바라~ 안뜨네? 어디보자...요로코롬! 올체!~ 됐네 떳네~"
?
...?
그렇습니다... 태어나고 몃주동안 눈을 못뜨고 있던 저는 할아버지께서 손으로 눈을 벌리셨던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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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아 듣고 엄청 웃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무섭기도 하고 ㅡㅡㅋ 오묘한 기분이랄까....
참고로 저희 친인척 가족들 전부 눈이다 보통이거나 작습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가장 커요 ㅋㅋㅋㅋㅋㅋㅋ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 감사합니당 (_ _)
인증샷은 컴터에 사진이 없기에 일단 글 등록하고 폰으로 재접속해서 수정 눌러서 사진투척을...
될라나? 안해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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