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스케치를 시작했습니다
고리키 아야메를 그릴때는 국내에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스케치에 부담이 없었는데 ㅋ (저 역시 잘 모르던 배우라 편하게 그렸네요 ㄷㄷ)
소녀시대 태연은 국민 모두?가 아는 사람이라,
스케치단계서부터 좀 부담이 되더라구요 ㄷㄷㄷ
그래봐야 하루 방문자수 500명 블로그인데 ㅋ;
뭐 그렇다쳐도, 언제나 스케치는 심플합니다 ㄷㄷㄷ
기본색을 칠해줍니다
오른쪽에 파레트는 스케치 마치고 급하게 홈플러스가서 사왔네요 ㅋ
윈저앤뉴튼 코트만 12색이 정말 다른건 다~~~ 좋습니다
헌데 아쉬운건 조색칸이 3칸밖에 안된다는 점.
요게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
휴대성적인 측면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사실 조색칸 보다도, 개인적으로 12색에 들어있는 물감들 컬러가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
원하는 색이 몇개 빠진듯해서 아쉽습니다
(사실 그래서 윈저앤뉴튼 코트만 42색을 산거였지여 !)
왼쪽에 보시면 빨간 붓이 보이죠
요것도 홈플러스가서 급하게 공수해왔습니다
아무래도 항상 들고다니던 파이로트 워터브러쉬가 이제는 더이상 예전처럼 가는 선을 뽑아주지는 못하더라구요 ;
이건 각 회사의 워터브러쉬들의 어쩔수 없는 숙명인가봅니다
가장 처음 사용했던 사쿠라 워터브러쉬의 경우 거의 평붓 수준으로 퍼져서 지금은 요양중이네요 ㅇ_ㅇ;
머리도 우선 바탕색을 칠해주고
머리 역시 홈플러스에서 사온 굵은 붓을 이용해 크게 크게 그려줬습니다
근데 홈플러스에서 파는 붓이 다양하지 못해서 (혹은 너무 비싸서)
선택권이 다양하지 못하더라구요
가는붓도, 사실 좀더 가는 녀석을 원했는데, 저게 가장 가늘더란..;
이제 피부톤을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원본사진의 경우 사실 피부색을 칠할 부위가 많지 않아서 편해 보였는데,
오히려 더 어려웠습니다 ;
중간에 쉬면서 한컷
사실 예전부터 이정도 느낌의 그림이 맘에 들더라구요
남들이 보면 미완성같이 느껴지겠지만, 저는 이정도 선의 그림이 맘에 드네요
거진 팠다.. 싶으면 필요한 부분들에만 펜터치를 해줍니다
하이테크 펜이 현재 여기 없기 때문에, 아쉽지만 당장 있는 재료들로만 합니다
휴.. 머리 파고들 시간이네요
이 그림 이후로 뼈저리게 느낀거지만, 앞으로 저런 스타일을 한 사람은 안그릴래요 ㅇ_ㅇ..
저 가는 주황색선은 비비드 젤펜 주황색을 이용해서 그어줬습니다
그냥 머리카락 한올한올이란 생각으로 막 그어줬는데,
이렇게 보니 좀 계산이라도 해 놓고 그어줄걸.. 싶네요 ㅋ
완성이네요 !
* 위 그림은 원본사이즈로 업로드했기 때문에 원본보기로 보시면 아주 많이 커집니다
고리키 아야메 이후,
한달 텀을 두고 다시 그린 여자 얼굴 초상화인데,
스스로 보기에 왠지 고리키 아야메때보다 나아진 점이 보이는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물론 그때 그 그림은 일하면서 그렸던거라, 좀더 파고들지 못한 그림이긴 했지만요 ;
그부분은아직도 아쉽네요
사람 그리는게 재밌다는건 이제 알겠는데..
닮게 그리는게 가장 큰 숙제네요 ㅇ_ㅇ..
사용한 도구는..
몰스킨 워터컬러 (폴리오)
윈저앤뉴튼 코트만 12색
비비드젤펜
프리즈마 파인라인마카
스테들러 마스 플라스틱
파버카스텔 TK9400
파이로트 워터브러쉬
자바 겔펜
화홍 320 4호
신한 샤피 20호
..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