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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에서 파였어요.
게시물ID : gomin_295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깁스천사
추천 : 10
조회수 : 95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3/03 21:13:45
저는 광주에 사는 21살 청년입니다.

일단 제목만보면 고민이 아니라고 생각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대학을 가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삼성에어컨 조립 공장으로 취직했습니다.

물론 집에서는 제가 대학 기숙사에서 열심히 낮에는 공부, 밤에는 알바하면서 사는줄 아셨죠.

그러다가 이번에, 아버지 회사에서 대학기금인가를 받는다고, 저에게 대학증명서라는걸 가져오라고 하는겁니다.

결국 저는 아버지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고, 집에서 쫒겨났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공장쪽일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기숙사가 있는 다른 공장으로 들어가기 위함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바몬을 보고 공장에 서류까지 집어넣

는데,  공장에서 등본을 빼오라고 하더라군요. 그래서 동사무소가서 등본을 뺏는데...

등본상에 이름이 저밖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상해서 동사무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부모님께서 파적신청이

이란걸 했다고 했습니다. 그말대로 등본상에서 파여졌습니다. 저는 그냥 나중에 돈을 벌어서 용서를 구할려고 했는데, 

아버지는 저를 호적에서 파버렸습니다. 지금 친구 자취방에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공장으로 들어가죠.

그런데 지금 자야하는데 눈물이 왈칵합니다. 아무리 못난자식이라도 이렇게 가차없이 호적을 파버린 아버지에게 화

가 납니다. 나쁜일도 아니고, 일할려고 한건 뿐인데 호적에서 파인게 정말 눈물이 나옵니다. 용서를 구할려고 해도,

어머니도, 형도,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아버지는 번호까지 바꾼듯합니다. 내일 일단 집에 찾아갈 생각인데, 정말 저

죽고싶을정도로 미치겠습니다. 만약 아버지가 안 받아주면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평생 가족없이 살아야하는건가요... 정말 지금도 머리가 뒤숭숭해서 미치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혼자선 도저히 생각할수 없어서 글을 올립니다.

위로의 말이라도 좋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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