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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는게 좀 슬프고 두렵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95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긴장Ω
추천 : 0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03 21:28:11
편입 합격한지 벌써 1달이 넘었네요....
저는 미대쪽으로 편입한 학생입니다...
처음 합격 통지를 받았을땐 정말 하늘을 날고 싶었고 세상이 다 제꺼 같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가슴이 답답합니다..

돈 문제는 아닙니다...
학비나 자취방이나 생활등등 부모님이 대주시고 동생들이 도와줘서 물질적인면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어릴떄부터 이사를 많이 다녔고.. (초등학교땐 거의 1년에 1번꼴로 타지로 이사를 갔었습니다..)
지금 사는 곳도 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친한 친구가 없었습니다..
(인간 관계가 상당히 좁습니다..)
어쩌다가 학원에서 만난 언니와 동생들과 친해졌는데...

언니와 동생들과 아주 많이 정이 들어버렸는지... 아니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것에 두려움이 생겼는지..
이제 개강일이 코앞으로 오니 
어느때와 달리 슬프고 섭섭함과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떠나기 싫다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물론 학원에서 친해진 언니와 동생들과 서로 연락처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합격한 대학은 그냥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타고 1시간이나 1시간 반정도면 도착하는 곳인데도...


왠지 뭔가를 아주 멀리 떠나보내는 슬픔과 여러 감정이 느껴지네요.. 
자취방에 짐을 풀면서 울고 싶던 적도 있었을 정도로...

아무래도 떨어져 있게 되면 서로 관심이 줄어들고 3학년이라 바빠지면 서로 연락도 잘 안하게 된다는 말도 있다보니...
거기다 저 혼자 이쪽 대학에 합격했고 아는 선배가 있었지만 벌써 졸업하시고 나가신지라 저 혼자나 다름 없습니다..

지인분들은 그냥 별일 아닌데....새로운 사람도 사귀는 좋은 기회고
언니 동생들이야 얼마든지 만나서 놀 수도 있는데 괜히 긴장해서 쪼그라든거라고..
긍정적으로 행복할 생각만해라 라고 말하시긴 하지만...

어떻게 마음을 먹으면 될지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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