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군대간지 3주됬네요. 평소에 남자친구가 여기 자주 보고는 했는데 생각나서 가입하구 글도 남겨봐요.
우선 저희 소개좀 할께요. 저희 오빠는 약간 늦은나이인 23살에 3주전에 나라를 지키기위해 뽑혀갔습니다. 허허 저는 슴둘 처자이구요. 힝 보구있나 ㅈㅎ오빠? 못보겠지 ㅠㅠ 저희는 대학교 동아리에서 만난 CC이구요. 사귄지는 반년정도 됬네요.
오늘 사실 학교에서 알고 지내던 CC이던 언니 오빠 커플 오빠가 제대하구 왔더라구요. 그걸 보니 저도 눈물이 핑~ ㅠㅠ
그러면서 우리 오빠한테 미안한 일들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사실 오빠 군대가면 어느정도 외로움 탈줄은 알았는데 이정도 일줄 몰랐어요. 그리고 막 아 더 잘해줄껄 하면서 서럽다구 해야하나 막 눈물이 흐르는거에요. 오빠가 아무래도 학기중에 군대를 갔으니까... 군대가기 전에두 자주 못봤고... 군대가기 전날두 담날까지 레포트 써야해서 못봤네요 잉~ 오빠가 말은 잘안해도 서운해하는게 느껴졌었거든요 그래서 안그래도 그게 맘에 걸렸는데 오늘에서야 눈물이 흘렀어요. 군대가기 전에 통화하면서 울었는데 흐흐흐 ㅠㅠ 사실 저희는 일주일에 2번 정도 만나서 데이트하긴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오빠가 더 자주 보고 싶어했어요. 군대 가기전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매일같이 보구싶어했고 사실데로 말하면 조금은 귀찮아서 제가 자주 화냈었거든요. 화라기보다는 음... 아무튼 그런거 싫다구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후회됨. 사실 기다리는 저도 힘들지만 거기 가있는 오빠는 정말 너무 힘들꺼아니에요 ㅠㅠ 그전에 자주 못봐준것도 후회되고 사실 무엇보다 제가 너무 보고싶어요. 오빠있을때는 정말 CC다보니까 그래도 매일보고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너무 보고싶고 저에게 진짜 소중한 사람이란걸 알겠네요.
오빠가 이글 볼수있으면 좋겠는데 ㅠㅠ 아직도 훈련소니까 볼 가능성은 없겠죠. 아 빨리 훈련소 끝났으면 좋겠어요 보러가구싶어요. ㅈㅎ오빠! 미안해 그때 더 옆에 못있어줘서. 그리고 사랑해. 오빠는 나한테 제일 소중한 사람이였던거 같아! 몸건강하구 꼭 다치지 말구 나와서 나랑 했던 약속들 다 지켜줘야해 기다릴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