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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를 주깁시다 택배기사는 나으 원쑤
게시물ID : humorstory_295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깐헤깐
추천 : 1
조회수 : 5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30 19:46:37
어머니가.. 저번 주 금요일에 긱사서 빈둥빈둥거리고 있을때 전화를 하셨습니다.

외삼촌이 돈 좀 보내줘서 네 양말이랑 옷 좀 사고 먹을거 좀 보내겠다고..

마침 배도 고팠고..돈도 별로 없었기에 좋았으요

동그랑땡이랑!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신 그 쑥떡! 그것도 보낸다 하셨어요!

어머니도 조금 지나면 상할거같아서 일부러 빨리 보내셨는데!

일부러 자그만 아이스박스같은거에 담아 보내셨는데!

원래 예정대로라면 토요일 오후에 도착해야하는데..

사람이 없었대요.. 긱사 사무실이나 저도 전화를 안받았대요..

마침 그날 긱사 사무실에선 과 선배형님이 티비보며 계셨고 저도 긱사에 처박혀 롤이나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안받을리가요. 

모르는 전화 한통도 안왔는데. 

만약 선배형한테 전화가 왔으면 저한테 전화가 왔겠죠

글고 부재중 전화는 친구거 2개밖에 없는데.

덕분에 그건 일요일, 월요일을 지나 화요일에 왔고

그 아이스박스 같은건 다 녹아있고 동그랑땡은 쉰내가 펄펄나면서 뭔 이상한 국물까지 떨어지고

쑥떡은 곰팡이떡이 되었습니다.


고맙다 택배기사님 덕분에 당신은 내 주말을 망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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