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가장 신뢰하지 않는 정치인 1위에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대학생이 뽑은 ‘가장 신뢰하지 않는 정치인’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대학생유권자행동 준비위원회는 4일 기자회견에서 전국 대학생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들의 정치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총 응답자 가운데 14.2%인 214명이 신뢰하지 않는 정치인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꼽았고 뒤를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김영삼 전 대통령, 이명박 전 서울시장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46개 대학 내 식당 및 휴게실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설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및 관련 교수진의 검수를 거쳤다. 노 대통령이 신뢰하지 않는 정치인 1위로 조사된 것은 2002년 대선과 2004년 탄핵 당시 ‘원칙과 소신의 서민대통령’에 대해 촛불시위 등으로 적극 지지를 보냈던 것과 상이한 결과다. 대학생들은 현 정부에 대한 평가에도 박했다. 노 정권의 국정운영에 평균 41.89점를 매겨 F학점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설화로 정치권의 비판을 받는 노 대통령의 거침없는 스타일과 반대측 배제의 정치논리 등으로 인한 갈등과 분열에 대학생들이 회의를 느낀 데다 취업난 심화로 현 정부의 국정운영방향에 불만족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할 점은 대학생 스스로 자신을 중도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점. 전체 응답자 중 33.0% 가 ‘중도’라고 답한 반면 확실한 진보는 4.4%, 확실한 보수 1.5%는 불과했고, 특별한 성향이 없다는 답변도 16.2%에 달해, 대학생의 정치적 무관심과 염증을 반증했다. 특히 대학생의 성향은 대선후보 지지도와 정치인 신뢰도 조사에도 반영돼 신뢰하는 정치인과 선호하는 대선후보의 절반 이상이 중도·개혁 성향의 인물이었다. 이와 함께 각 대선예비후보 가운데서는 이명박 전 시장은 대선후보 지지도는 1위, 신뢰하는 정치인은 2위를 기록, 이 전 시장에 대한 대학생들의 호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의 51.7%가 실업 및 일자리 창출을 우선 정책순위로 꼽고 차기정부의 국정정책1순위로 경제(60.0%)를 꼽은 만큼 ‘경제대통령’을 표방하는 이 전 시장에 거는 기대심리가 반증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의 편파성과 관련, 가장 편파적 방송으로 대학생 10명 3명꼴인 22.8%가 KBS를 꼽았으며, MBC가 21.9%로 KBS와 함께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었고 SBS 16.7%, YTN 6.4% 순으로 조사됐다. 대유행(준) 12월 대선까지 4~5차례의 정기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2차 조사는 2학기 개강일에 맞춰 발표할 계획이다. ◆대학생들의 정치의식 설문조사 결과 ○ 설문 조사 개요 - 조사 기관 : 대학생유권자행동 준비위원회 - 조사 방식 : 전국대학 식당 및 휴게실에서 임의로 1:1 실시함 - 조사 시기 : 2007년 5월 14일 ~ 5월 25일 - 조사 표본 : 전국 대학생 1511명 - 성별 비율 : 남(45.5%) 여(54.5%) - 학년별 비율 : 1학년(37%) 2학년(22%) 3학년(21%) 4학년(20%) - 학과별 비율 : 인문(66.0%) 자연 (29.6%) 예체능(4.4%) ○ 설문조사 대학 - 전국 46개 대학 강원대 경북대 경성대 경희대 고려대 광주대 군산대 대구교대 대전대 동국대 명지대 부경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교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한국외대 우석대 원광대 이화여대 전남대 전북대 중앙대 조선대 한양대 홍익대 외 ○ 정당지지도 :한나라당(25.8%), 열린우리당(10.1%), 민주노동당(5.9%) ○ 정치의식성향 : 1위 중도(33.0%) 2위 진보성향(27.6%) 3위 보수성향(17.3%) 4위 특별한 성향없음(16.2%) 5위 확실한 진보(4.4%) 5위 확실한 보수(1.5%) ○ 신뢰하는 정치인 :1위 김대중 2위 이명박 3위 박정희 4위 노무현 5위 고건 ○ 신뢰하지 못하는 정치인 :1위 노무현 2위 전두환 3위 박근혜 4위 김영삼 5위 이명박 ○ 대선 후보 지지도 :1위 이명박 2위 박근혜 3위 손학규 4위 정동영 5위 유시민 ○ 대학생 대선 참여 의사 :참여 하겠다(78.5%) 당시 상황 보고 결정(15%) 참여 하지 않겠다(6.5%) --------------------------------------------------------------------------------------------------- 오늘 뉴스에 이런 기사가 있군요. 대충 대부분의 여론조사와 비슷한듯 합니다. 오유게시판의 리플이 겁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