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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9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2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08 01:36:02
바람이 불면 시름은 잠시지만 가벼워진다
달궈졌던 이마도 눈시울도 조금 식는다
차가워지면서 한결 단단해진다
그렇게 지난 십수 년간 바람이 날 강철로 만들었다
흠집 나는 일에 무뎌졌다. 어쩜 철옹성 인간이리라
강철은 유용한 것이다
녹을 수만 있다면
칼이고 방패고 시들지 않는 꽃이고
무엇이든 되어드린다
나는 녹기만을 고대하는 강철
36도에서 허물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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