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창원에서 친구가 여자친구와 올라왔는데 같이 술을 먹었습니다. 친구가 좀 이상한 표정을 지으면서 여친보고 어디서 많이 본거 같다고, 창원에 와본적 없냐고 물었는데 여친은 없다고 했구요. 그렇게 놀다가 친구커플은 모텔에 보내고 전 집에 왔는데 친구한테 카톡이 왔더라구요 이런말 해서 미안한데 니 여친 진짜 전에 본거 같다고. 어디서 봤냐고 물으니까, 기분나쁘게 듣지 말고 혹시 허리 뒤에 장미 문신 없냐고 물었습니다 가슴이 철렁했죠. 문신이 있었으니까요. 있는데 어떻게 아냐고 물으니까. 한참있다가 창원에 안마방에서 봤답니다. 자기도 긴가민가 했는데, 워낙 자기 스타일의 여자라서 기억에 남았고 문신도 있는게 기억에 남았답니다. 고향도 대구라고 해서, 자기가 대구 여자가 확실히 이쁘네. 이런 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네. 고향도 대구 맞거든요.
전 여자친구가 과거에 뭘 했던 상관 없습니다. 그런일을 했다고 해서 추궁하거나 그럴 마음도 없구요 지금 제 여자인 이 사람이 과거에 어떤일을 했던 지금 제 여자인 이상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근데 친구가 알았다는게 너무나 답답하네요. 제가 어쩌다가 알게 됐다면 그냥 평생 마음속에 묻어두고 살텐데, 친구가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그게 전해져서 그녀귀에 들어가진 않을지 너무 걱정됩니다. 친구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말하고 평생 그녀에게도 묻어두고 사는게 답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