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주말에 만날까 했는데 제가 퇴근이 빠른 직업이고 그 남자 분도 일찍 끝날 것 같다고 해서 그냥 어제 만났는데요 중절모를 쓰고 나왔어요, 더워 죽겠는데 하얀 마 자켓에 까만 통바지 입고. 나이도 적지 않은 분이... 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스타일이... 휴... 되게 스타일리시하시네요, 그랬더니 으쓱 하시면서 이런 스타일을 좋아한다고-_-하시데요... 밥만 먹고 내일 일찍 출근해야 돼서 가봐야 된다고 하고 왔어요... 애프터 왔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사람은 마음에 드는데, 아 아까워ㅋㅋㅋ 난 내가 남자 볼 때 옷 따위는 안 보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ㅋㅋㅋㅋㅋㅋㅋ 옷은 정말 중요한 조건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