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까지 읽었습니다. 전 애니화분량까지는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효율적이고, 상처는 받을만한 사람만 받으니까요. 분명 과격하긴 해도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애니화 x 분량은 안그렇네요...
에비나랑 토베 무리 도와줄려고 쓸데없이 거짓고백을 해서 자기가 다 뒤집어쓰는 것도 하치만스럽습니다.. 유이가하마랑 유키농이 자기가 망가지는 거 싫어한다는 사실도 무시하는 것도 과거 트라우마 생각하면 억지로 납득 할수는 있어요. 근데 왜 자기가 그렇게 극혐하던 "일 있는데 묻고 넘어가기"라거나 "분위기맞춘다고 쓸데없이 말하기" 하는 리얼충 모임이랑 왜 똑같은 짓을 하는걸까요... 8권보니 마음만 먹으면 국정원도 들어갈 만큼 똑똑한 애가 그렇게 행동한다는 게 자기 신념과 정반대된다는 건 모르지 않을텐데 말이죠...
근데 혹시 9권에서 반성이 있으면 나 뭐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