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쯤이었요... 문득 눈이 떠져서 일어 났는데 허리쪽에 무언가 걸리더라구요. 뭐지...하면서 빼내고 다시 자려고 하는데 그 촉감이 물컹한게 뭔가 잡히는겁니다. 뭐야 이러면서 더듬더듬 하면서 빼내려는데 느낌이 너무 이상한거에요 움직이는것 같기도 하고... 너무 이상해서 조금 더 만져보니..
허걱. 사람 손이 만져지는겁니다!! 으악~~~~~~~~~~!!!!!!!하면서 비명을 지르고 일어났습니다. 물론 꿈도 아니었고 가위 눌림도 아니었습니다
근데 제가 그렇게 놀라고 했던 그 손의 정체가
바로
제 손이더군요. 알고보니 팔에 쥐가나서 감각이 없었던거죠. 다른쪽 팔로 그 팔을 잡으니 감각이 없는쪽 팔은 아무 느낌이 없고 잡은 손은 느끼니...
와... 정말 무서웠는데 가족들 다 달려와서 정말 쪽팔렸는데... 쓰고 보니 무섭지도 않고 웃기지도 않고.. 지우자니 아깝고... 그래서 로긴 안하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