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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95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수생1Ω
추천 : 1
조회수 : 107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3/04 05:00:26
제곧내임
재가 예체능계열인데
공부를 진짜 내가생각해봐도 좆빠지게했어서
가나다군 올 인서울쓰고 실기에서 폭망해서 재수하는놈인데요
그냥 음슴체쓸게요
진짜 이번에 재수하는건 더 나은미래를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한번 더 노력해볼라고했는데
아시다시피 예체능계열은 돈이 너무많이나감 그래서
3월부터 공부하기로 정하고 요근래까지 알바하고 이제 곧헤어질 고등학교친구들이랑
막 놀러다녔어요 근데 내내 알바같이하는 이쁘장한 여자애가 있었음
첨엔 그냥 별 관심이 없었는데 알바가 카페알반데
진짜 손님없는 땡보직이라서 나 막 단어장갖고가서 외우고그랬음
근데 어느순간부터 그 여자애랑 노가리까기 시작하면서 너무즐거운거임
진짜 같이지내는시간이 길고 재밌으면 정들고그러잔슴
그렇게 순식간에 시간지나가고 걔는 대학가니까 알바그만두고
나도 공부할라고 알바그만두는데 서로 너무아쉬운거임
그전부터 서로 카톡은 하던사이였는데 그냥 내가 솔직히 맘있다고 고백해서
사귀는사이까지 됬는데 솔직히 너무좋음 근데 좋은만큼 걱정이나 부담이 너무됨
원래 애초부터 얘는 대학가고 나는 병신죄수생이란 생각으로 자격지심 쩔긴했는데
그게 요즘 너무 극대화됨 그냥 난 벌레같음 얘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자기오틴데
멀입네마네 술이 어쨌네저쨋네하는데 미치겠음 내가생각해도 너무 찌질해서
얘가 알리가없겠지만 ㅋㅋ 나는 지금 밤새뒤척이다 오유에 이런거나남김
되도않는 걱정하면서 막 이제 내미래도 암울해보임 이번에도 수능잘볼거란 보장은없고
실기는 열심히한만큼 나올테지만 작년실기도 귀찮아서 설렁하다가 망해버렸는데 이번실기라고
끝까지 버티고 잘해낼수있을까 부모님께서는 도대체 아들이 예체능하는게 뭐가그리싫어서
힘들게 재수선택한아들놈 돈한푼보태주지않는걸까 막 ㅋㅋㅋㅋㅋㅋ 머리속에 휘몰아치면서
그야말로 멘붕임 친한친구들도 하나둘 대학으로 떠나가면서 진짜 이런얘기 인터넷에서나
남기는 내가 너무 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ㅏㅎㅇ호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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