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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철책선에서 이병 오동길 사망(5월23일 육군1사단15연대)
게시물ID : sisa_205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뱀프
추천 : 1
조회수 : 9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31 10:55:45
자대 배치 받은지 2달 조금 넘은 군인이 선임병과 함께 2인 1조로 철책선 초소 근무중 총에 맞아 사망하였는데 아직 보도되지 않고 있네요.
군 헌병대등 수사 당국은 유족들에게 현장 촬영, 메모, 녹음 등의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휘관들은 물론 유족들에게 연락도 없고요.
아래 글은 오동길 이병의 어머니께서 직접 올리신 글입니다.
설마 이걸 자살이라고 하지는 않겠죠? 제발 확실히 수사했으면 합니다.

------------------ 
제 아들은 올해 1월 17일에 의정부 신병교육대에 입소 후 3월 9일에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1사단 15연대에 배치 받아 철책선 초소에서 근무해왔습니다.
  
그런데 의젓한 모습으로 집을 떠나서 자대로 간지 두달 2주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었습니다.  
6월 22일에 백일 휴가를 나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여수 엑스포도 보고, 친구들도 만나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내성적이었으나 열심히 근무해 표창장(포상휴가 3박4일 예정)까지 받았던 내 아들이 나라를 지키러 군대에 갔다가 이런 끔찍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지금 제 아들의 몸은 갈기갈기 찢겨서 경기도 국군고양병원 안치실에 한을 품고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육군 1사단의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은 지금까지 저와 유족에게 전화 한통,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저는 이 억울한 심정을 어떻게 해야합니까 !

대한민국 육군 1사단장, 연대장, 대대장과 국방부장관의 사과를 엄중히 요청합니다.

군 헌병대등 수사 당국은 황망히 불려간 유족들에게 현장촬영, 메모, 녹음 등 아무것도 허용치 않고 동반근무자의 간단한 브리핑과 생전 처음보는 황당하고 처참한 모습인 현장을 한번 보는 것으로 끝내고 이제 저희는 손발이 묶인 채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3일에 검안 후 24일에 부검이 끝난 상태인데 병원에 빈소도 없고 군 관계자는 나타나지 않고, 헌병대 수사관들은 유족들을 비웃듯 웃음을 흘리며 대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이 죽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입니까 !
  
아들의 사인을 공정히 밝혀줄 것을 요구합니다 !  
  
나라 지키다 철책선에서 죽은 사병의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대한민국 육군 1사단장, 연대장, 대대장의 파면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제발 다시는 이런 억울하고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 합니다.
  
여러분 저에게 제 아들의 한을 풀어줄 힘을 주십시오.
  
오동길 엄마 올림.


이글을 애가 다니던 전북대에 올렸고 국방부에도 올렸습니다.

*전북대 : http://www.jbnu.ac.kr/bb/board.php?pageKey=32&boardID=K_CULCOM&epTicket=ST-244221-NaIwkieAcrzyqAGJPbdItzzXUxqggIEn063-13

*국방부 : http://www.mnd.go.kr/mndMinwon/mndMinwon3/mndMinwon3_1/index.jsp?topMenuNo=5&leftNum=7

*1사단은 사이트가 없기에 카페에 올렸습니다.
    http://cafe.daum.net/1SA/


* 육군 : http://www.army.mil.kr/

* 병무청 : http://www.mma.go.kr/kor/s_kukmin/board/board01/index_view.html?catid=s_120201&artid=83231
  
언론사에도 알려서 많이 퍼뜨려 주세요.
  http://pann.nate.com/talk/31590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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