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제 가지고 좋은 콜로세움 세우다가
왜 혐덕vs오덕으로 넘어가서 오덕이 오덕페이트와 다 같다는 생각을 심어주려고 하는지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애초에 오덕의 정의 자체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여캐 혹은 남캐를 빠는 놈들 이라고 못 박아두고 시작하는 것 같아서
껄끄럽네요.
솔직히 애니메이션에 대한 감상의 경우 드라마 영화 감상에 비해 다를 바 없는 취미생활 일 뿐이구요..
더 나아가서 라노벨을 읽는 것 또한 일반적인 소설 감상하고 다른것이 없는 취미생활인겁니다.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2차 창작 및 관련소스를 이용한 대화도 충분히 나올수 있는 교류인건데
애니/만화/라노벨은 오덕의 자원이고
드라마/영화/소설은 일반인의 자원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에요.
다 같은 감상계열의 취미생활인데, 왜 벽을 쌓으려고 하는건지...
어차피 만날수 없는 연예인 빠는거나
어차피 만날수 없는 캐릭터 빠는거나
어차피 다 같은 취미생활인데
니는 오덕이니 피할란다, 상종하지마라, 더럽다
라고 말하는것은 일종의 자기부정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를 존중합시다.
자신이 덕이 아니라고 생각해봤자,
당신은 이미 자신도 모르게 어떤 한 컨텐츠의 덕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