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무슨 일반인이라는 사람들이 인지도로 옳고 그름을 결정하죠? 오타쿠고 뭐고 다 떠나서 '나포함 많은 사람이 보는,하는,아는 것= 옳은 것
내가 모르는 것=나쁜 것' 이런식의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진짜 사회적으로 심각한문제같네요. 예전부터 논란이었던 오유 추천반대 물타기랑 비슷한 맥락같은데, 이념이나 가치관을 다른 매체로부터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해서 전혀 의심하지않으며 자신의 것도 아닌 가치관을 위해서 남을 비하 비난할 수있는 게 '일반인'인가요?
엄연히 말하면 윤리의식이나 도덕이란 것도 누군가에게 의해 삽입되고 모르는 사이에 받아들여져서 착각하고 이게 마치 절대적인 것처럼 인식하면서 살죠. 태어난지 얼마안된아이들은 귀신사진같은 거 보여줘도 안무서워해요. 그게 왜 무서운건지 모르니까. 귀신은 사회적으로 축적된 공포의식이고 갓태어난 아이가 사회의 축적물에 익숙해졌을리 없으니까 당연히 일어나는 현상이죠. 그리고 윤리의식도 똑같습니다. 윤리라는 것부터가 인간이 만들어낸 룰이고 절대적인 권한을 갖는 게 아니죠. 예를들자면 옛날에 노예가 주인에 복종하는 것도 윤리의식이었고 지금은 변화해왔으니까요.
당신의 생각은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만악 태어날때부터 당신을 둘러싼 모든환경이 당신에게 살인을 정당한 행위라고 인식시켜왔다면 당신은 그저 그렇게될뿐이죠. 이건 적어도 어쩔수없는 이야기입니다만 하다못해 이렇게 극단적으로까지 치닫을수있는 판에 기분나쁨.혐오로 무언가를 판단하고 인격을 만들어나가나요? 감정과 이성을 혼동하지마세요.
점점 애니게시판에 쓸만한 글이 아니게되는 것 같은데 저는 이런 류의 논쟁이 벌어질때마다 사람들이 얼마나 멍청한 지밖에 못 깨닫겠네요. 어째서 혐오감이 주장의 근거가되죠? 소아성애자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그게 왜 나쁘고 싫어해야되는지 한 번이라도 생각은 해보셨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