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첫눈에 반하고 혼자서 미칠듯이 좋아하고 혼자서 떨려하고 혼자서 무덤덤해지고 혼자서 뭔가에 자극받아서 다시 미칠듯이 사랑하고 혼자서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혼자서 용기가 없다고 자책하고 혼자서 초조해하고
같이 영화보고싶다고... 영화보러가자고 말도 못꺼내고 고백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너무 용기없고 한심해보여서 그냥 막 주절거렸습니다..
처음에는 짝사랑 뭐가 어렵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대답없는 사랑을 일년정도 해보니까 힘들다고 생각이드네요.. "겨우 일년"이면 일년이고 "일년씩이나"이면 일년씩이나 인 시간인데 너무 힘들어요 말도 못하고 문자하고 답장 안오면 초조해하고.. 어쩌다고 문자오면 너무너무 기뻐하고..
그냥 영화한편 보러가고싶은데 .. 걔가 부담스러워할까봐 말도 못하고 이게 뭐하는건가 하기도 싶고.. 걔가 너무 절 친구로 생각하니까.. 너무 친구로 생각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