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가 발라드 가수 활동을 위해 자신의 성격을 숨겨야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월,월,추(월요일, 월요일은 추억이다)’에는 이글파이브로 데뷔했던 가수 리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창렬은 리치의 솔로 데뷔곡이었던 ‘사랑해 이 말밖엔’을 선곡했다. 이 노래에 대해 리치는 “초반에 노래만 발표하고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 했었다”라며 “이후 내 얼굴이 공개됐을 때 사람들이 ‘어디서 봤는데’라며 어리둥절해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당시 내 나이가 17살이었다. 여전히 활발하고 까불까불한 성격이었는데, 소속사 사장님이 그런 날 엄청 때리더라”며 “발라드 가수가 까불까불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까불까불한 캐릭터를 숨기고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민관은 “연예인의 이미지라는게 있지 않나. 까불거리는 사람이 발라드 부르면 왠지 이상하다. 그래서 난 임창정이 발라드를 부를 때 마다 이상하다. ‘이즈음 웃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