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새오
결혼 4년차인 3살 꼬꼬마의 엄마이자,
성실하고 자상한 아이아빠의 아내인 오유인입니다.
남편은 카고크레인이란 중장비 일을 하고 있는데요,
가끔 집 근처 촬영소에서 남편에게 일을 의뢰합니다.
세트장을 만들고 이동하고 설치할 때
남편의 작업차를 이용하는 건데요-
전 거기 일이 반갑긴하지만(돈을 주니깐;;;)
한편 거기 일만 가믄 남편이 함흥차사에 외박을 합니다.
하루, 이틀... 밤 꼴딱 새고 잠도 못자고
다녀오면 얼굴은 수척하고 수염이 오돌토돌.. 나 있지만 표정은 좋습니다. 연예인, 촬영을 보고 온 후기를 막 늘어놓습니다.
그러고 얼마 후 그 연예인이 나온 광고가 티비에 방영됩니다.
그 이틀밤 꼴딱 샌 결과물이라기엔 너무 짧고,
또 씨쥐로 했어도 괜찮았을 거 같은 기분도 듭니다.
그가 오늘 새벽 30분전 또 떠났습니다.
또 1박인듯 1박아닌 1박같은 이틀을 보내고선 돌아오겠죠?ㅠㅠ
아아.....
벌써부터 보고싶네요ㅠㅠ 얼마나 고생할까요?
그리고 전 오늘밤.....
자유입니다!!!!!!! 야호~~~~~~~~~
친정 가서 잘까요?????
아님 저녁식사 약속을 잡을까요???
야호야호야호~~~~~~~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할까요??
아.
뭐하지?
뭐하지잉?
두근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