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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람이 도박을 하면 안 되는 겁니다 - 공공장소 주의
게시물ID : gametalk_296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10
조회수 : 159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2/05 01:05:21
 
세상에 만고불변의 진리라는 게 있습니다.
나쁜 아저씨를 따라가면 안된다, 공공장소에서 벗으면 경찰아저씨가 혼내준다 등등....
하지만 께임에선 도박이라는 걸 하면 안된다가 있죠.
뭐, 께임에선 나쁜 아저씨 따라가라는 퀘도 주고 공공장소에서 다 벗고 돌아댕기는 사람 천지니까 세이프죠.
 
 
전 오만때만 께임에서의 경험을 통해, 랜덤박스는 사악한 악이 잠들어 있는, 그것도 파산의 신이 꿈틀대는 악의 소산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까면 망해요. 조금의 득이 있을지언정 결국 거듭된 유혹이 날 파멸로 이끌 것입니다.
애초에 이런 도박은 투입금액이 아무리 쥐똥만큼이라 할지라도 결국 우리 돈을 있는대로 쬭쬭 빨아먹으려고 만든겁니다.
뭔가 나온다 싶으면 살살 여러분들의 지름을 부추겨서 거대한 망함으로 이끌기 위한 미끼에 불과해요.
 
 
문제는 제가 만렙을 찍은 뒤에 뭐 이것저것 노가다를 뛰려고 해도 뭐 잡템쪼가리도 안나오는 몹밖에 안보이는데다,
던전 몇번 돌아서 막히면 손빨고 놀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거죠.
마침 뭐 광고창에선 큐브가 뭐니 깠니 어쩌니 떴니 저쩌니 하는 소리가 나왔고 말이죠.
 
뭐, 그런 상황에 제 인벤에 한 몇천골이 있더라구요. 테라에선 인플레이션 짱짱맨에 하루에 뭐 200골씩 퍼주는 일퀘 몇번 돌리면 돈이 쌓이는데...
이 돈 어디 쓸 구석도 딱히 안보이더란 말이죠?
사실 그렇잖아요. 돈이라는 게 쓸 구석이 있어야 가치가 있는거지 뭐 어디다 쓸 곳도 안보이고 벌 구석도 안보이면 허망하잖아요?
그런 와중에 경매장으로 뭐 할거없나... 보니까 조금 전에 그 한복 큐브니 설날 큐브니 어쩌니 하는게 딱 천골 언저리에 올라왔더라구요.
 
 
이건 순전히 돈을 벌만한 구석도 안 보이고 쓸만한 구석도 없게 만든 블루홀 탓인겁니다.
내가 있는 돈 다 털어다 박스를 깐 건 제 본능이나 뭐 그런 것 때문이 아니다 이거죠.
아니 솔직히 전 옷도 별로 신경 안써요. 캐릭 장비가 중요하지 룩템이 뭐가 신경쓰이겠습니까?
콤퓨타도 구려서 옵도 깎고 사는데
 
 
아무튼 도박은 안 좋은 거고 큐브는 더더욱 사서 까면 안 되는 겁니다
그렇죠,  이쯤되면 여러분들도 감이 오실거에요. '아 저놈이...'라고 생각들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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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뜸
 
 
대충 큐브 까서 옷상자 나왔는데, 경매장에서 보니까 한 3만 언저리에서 놀더라구요.
저거 먹고나니 바로 귓으로 '님아 그 옷빡스 2만골에 살께염'라고 하더란 말이죠?
왠지 빡쳐서 내가 망하는 길을 가더라도 너한테 이득을 보게 냅두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깠죠.
 
.....그러고보니 저 엘린한복이 한 3만정도 하던가.....
 
에이 슈1바 어차피 3만골 쌓아둬도 쓸 구석이 없는데 뭐 어쩝니까 그냥 입혀야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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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내가 옷에 신경 안 쓰고 사는 이유 - 좌절편
그래픽옵션 떨군 자여, 절망을 맞보라
 
 
아맞다 이 콤퓨타 그래픽떨궈놔서 아무리 옷을 잘 입혀도 티가 안나지....
그래픽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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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른 1년 전의 추억
메모리 오브 찰흙사막
 
 
그래, 딱 1년 전 이맘때였죠.
그때 난 남들은 검은거할때 혼자 찰흙갖고 놀았져.
덕분에 베오베도 가고 그랬지만 그래서 더 슬펐던 그 때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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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검은사막인데 나혼자 명탐정코난 온라인이었지...
마취총에 맞듯 시시때때로 튕기기도 하고 말이야...
 
 
이것저것 튕기기도 하고 여러모로 힘든, 정말 사냥할땐 힘든 시간이었지만 제작과 채집이 있어서 참고 이겨냈는데....
그 채집이랑 제작이 엿먹는 덕분에 파워풀하게 접어버렸던 그 추억.....
사냥을 못해서 채집과 제작을 열심히 했는데 유일한 컨텐츠를 너프시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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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그 때 패치는 핑계가 아니었나 싶음
그래 사실 이 그래픽에서 도망치고 싶었ㅇ....
 
 
테라에서도 결국 이 그래픽의 장벽이 절 슬프게 하는군요.
헌데 말입니다, 테라는 그래도 좀 연식이 된 게임이에요. 최소한 이 콤퓨터가 현역으로 활동할 때, 음.....
.....대충 좀 오래되었지만 테라 나왔을 당시에 주력스펙이었으니 뭐.... 사양 올려도 괜찮지 않을ㄲ.....
.....근데 지금 이 상태에서도 렉 쩔던데. 던전가서 버벅버벅 쩔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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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까짓거 버벅이다 쳐맞으면 죽☆지 뭐....
생존을 버리고 화질을 올린다
 
 
역시 화질이 올라가니 애 표정도 밝아지네요.
물론 여기서 화질 올라가다간 제 콤퓨타가 승천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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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간에 그런 배경이 숨은 그래픽
근데 엘린보다 위에 둥둥 떠댕기는 구름이 더 귀엽...
 
확실히 몇 년 전부터 그래픽은 죽여준다는 소리 듣는 이유가 있네요.
제 콤퓨타에선 여기가 한계일테지만 말입니다.
 
헌데 말입니다, 얘가 인술사란 말입니다.
인술사들은 하나같이 몸을 좀 숙이고 도도도 달려나간단 말이죠?
그리고 애 치마가 좀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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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술사+짧은치마=어이쿠
블루홀 이래도 괜찮은거냐 아니 니들 말고 내 사회적 인망 말이다
 
 
 
제가 뭐 테라 설정에 대해 관심 별로 안 가지고 있습니다만,
얘네들 뭐 여신인가 뭔가하는 양반 닮아서 탄생한 종족이라면서요?
그 여신은 무슨 노출의 여신이라도 되는 모양인가 봅니다.
아니면 파렴치의 여신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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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둬 여긴 마을이야 넌 부끄럽지도 않냐
거기다 눈내리는데 춥지도 않냐
 

 
좌우지간 확실한 건,
이제 이 캐릭은 PC방에서 접속하긴 글러먹었다는 겁니다.
그 전에 제가 PC방에 가기 전까지 이 게임 하고 있을지부터 의문이지만 말입니다.
아니 피씨방 가면 난 백프로 워쉽할거야 오오 쩌는 그래픽으로 전함을 볼 수 있어
 

 
TERA_ScreenShot_20160205_005549.png
 
당신의 사회적 인망은 이걸로 싹☆둑
작성자의 대외관계를 커팅하는 요망한 손동작
 
 
아무튼간에 대놓고 보여주는 건 별로 바람직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저 옷 말고 딴거 입힐수도 없습니다. 일단 비싼옷이니까요.
 
 
땡스 포 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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