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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96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무하네요
추천 : 0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3/05 05:20:30
이렇게 일에 미치면서 살아온것도 어느덧 1년이 다되가네요
전역하고나서 학비번다고 아르바이트를 미친듯이 시작했었지요
1주일에 하는 아르바이트가 4개.. 하루 수면시간은 3~4시간
이렇게 정말 미친듯이 돈을 모았네요
이래뵈도 월 수입 250은 됬어요 ㅎㅎ 그렇게 모으다보니까 통장에 잔고가 차곡차곡..
그렇게 있는데 군대에서 배운 노예근성도 이제 한계인건가요..
최근에 몸상태가 좀 안좋아져서 하고있던 아르바이트들을 다 접고 요양이나 하고있는데
이런 요양생활이 벌써 1주일쯤 되네요
가만히 누워서 생각을 해 보니까..
이렇게 미친듯이 일을해도, 미친듯이 돈을 모아도 몸이 안좋으면 아무 쓸모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고 죽고나면 되게 허무할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일하는 동안에는 수면시간도 모자라서 친구 볼 시간도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친구들 얼굴본게 언제인지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ㅎ
그냥 모든게 다 허무하네요... 몸상태하나가 좀 안좋아졌을 뿐인데 이런 잡생각까지 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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