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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
게시물ID : lovestory_22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ut&그리움
추천 : 1
조회수 : 6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2/02 18:20:21
찻집이니까 그냥 찻집이라서 들렀습니다. 옛 추억이나 옛 사랑 따위를 끄집어내려 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여기저기 이야기 소리로 시끄러웠지만 얼른 따뜻한 차 한 잔만 마시고 가려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어쩜 이리 그대로인지 그냥 차 한 잔 마시려 하다 쓰잘대기 없는 추억들이 하나 둘 자꾸 떠오르려해 뜨거운 차를 훌쩍 마셔버렸습니다 찻잔을 내리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 일어서려는데 비뚤한 당신의 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잘 빠지지도 않는 종이를 끄집어내어 찬찬히 읽어봅니다. 못난 글씨로 무얼 그리 적었는지 올 겨울은 유난히 더 춥다는 당신 그렇겠지요. 찻집이니까 당신도 그냥 따뜻한 차 한 잔 하러 온 거겠지요 그냥 찻집이니까요 .... - 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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