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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혹시 키워주실분있다면ㅠㅜ
게시물ID : humorbest_296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우우름
추천 : 26
조회수 : 3156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05 10:52: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04 21:15:26
이구.,,,이번이처음이아닌지라;;
저희집은 고양이를못키웁니다.
아빠가엄청싫어하거든요 요물이라고...
근데 저랑언니랑엄마는 완전사랑하죠 ㅋ

전에도한번 학원마치고집가는길에 차밑에고양이가보여서
앉아서 봤는데(고양이만보면 습관..ㅋㅋ)
갑자기 나한테달려와서 안기더라구요..ㅋㅋㅋ
그대로집에데리고왔음 ㅋㅋ
엄마가 왜데꼬왔냐고그래서
얘는아무리봐도 도둑고양이아니라고 사람을너무잘따른다고
엄마도 머라하시더니 일단물이랑밥주구요,,ㅋㅋㅋ
그때가 겨울이었거든요!? 제가 일부러 먹이고밖에보낼게요하니까
추운데 어떻게보내냐고 씻기고오늘만재우고 보내자고하시더라구용ㅋㅋ
저희엄마도 고양이조아하시는 ㅋㅋ
그래서 밥이없어서 참치캔기름빼서데쳐서주고
모래가없어서 급한대로 밖에모래퍼서 팬에볶아서(그렇게하면임시로는쓸수잇다더라구요!)
해주니까 당분간은살만해졌습니당ㅋㅋ
엄마가 담날되니까 주인찾아주자고 안보내고ㅋㅋㅋ

아빠가 주말마다오시거든요!(아빠가직장때문에 부산에계셔요 저는울산)
어찌어찌 수소문해서 제친한친구가지금은 기르게되었습니다ㅋㅋ

근데어제또 이런일이생겼어요ㅠㅠㅠ
차밑에고양이가있길래 앉아서봤는데 요염하게걸어나오더니
애교부리는거에용ㅠㅠㅠ귀여워ㅠㅠ 쓰담쓰담하는데
털이 깨끗하고 발톱도깎여있고 아무리봐도이건 길냥이가아니더라구여!
근데 저희집이층인데 며칠전부터 집앞에서(요즘더워서창문열려있어서 소리다들려여ㅋㅋ)
밤마다 야옹야옹우는소리가들렸는데 걔가아마도얘인듯햇어여
집에가는데 따라오는거에요 ㅠㅠ 문열어주니까 자연스럽게들어가는...진짜ㅋㅋ
결국 또우리집에서 맡게되버렸어여ㅋㅋㅋㅋ
난정말ㅠㅠ책임지지도못할애를 왜자꾸데려오는지 ㅠ
일단 우리동네에서 주인이잇을것같아서 경비실에 방송도했는데
소식은없고...월요일이면 또 아빠가와서 피신시켜야해요 ㅠㅠ
밖에그냥보낼수도없고 ㅠ


-------------------------------결론-----------------------------------------
일단 엄마가 구인광고를신문에 내신데요!
저도 하루빨리 좋은주인만나길 바라는맘에 여기이렇게 글을남깁니다ㅠㅠ죄송해염

나이가 적어도 한살이상은되겠죠..?! 여튼다컸어염ㅋ
엄청순하고 사람을엄청잘따르구요 애교쟁이임ㅋㅋ
암컷이구요 요염해요ㅋㅋㅋ
지금 글올리느라 급하게사진찍었는데
고냥이가 침대에서 티비보다가(티비보더라구요!?)
드러누워서 늘어져있어서 사진이이렇게밖에없네요ㅠㅠ
원래이쁩니다!!! 지금 잠온다고온몸으로티내고있어서그래요ㅠㅠ

옆에발은 저희엄마에요ㅋㅋ 기대서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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