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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4
조회수 : 18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14 23:08:28
새한테 열매 주고
벌레들 수액 주고
나그네 쉼터 줬던
아낌없이 준 나무
순백한 추운 날에
새도 얼어서 없고
아무도 오지 않자
홀로 외로이 빈다
사라진 것들 따라
먼 길 가고프자고
떨잎 공양해 빈다
새의 후손과 후손
인간 후손과 후손
벌레 후손과 후손
봤지만 놓고 싶다
염원이 천살 되니
상제가 감명인 터
응답 번갯불 내려
천명을 다 소진한
꿈을 위해 타올라
한세월 차게 식은
숯가루는 칠흑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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