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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편애가 쓰라리다
게시물ID :
readers_2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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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4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15 22: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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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해 달은 성왕 중전
은혜로운 백성 벼라
볕과 이슬 그득 내어
황금빛만 성대하리
해와 달아, 어찌 온누리 줄 사랑은 다 밭에 끼쳤소
달빛 푸르러도 피는 붉고
해가 솟아도 새날이 오지 않을진대, 인간은.
계곡에서 흐르러
무궁함에 잇닿기를
빗방울이 오자마자
썩어서야 하겠느뇨
강과 바다여, 비친 경치가 나빠져 명맥 잃는구나
하늘의 편애가 쓰라린 들
그럴 만하지 쳐다도 보기 싫을 텐데,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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