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어제도 한밤중에 근무를 서고 있는데 한 할아버지가 오셔서 담배를 사셨지요. "만원입니다~ (친절미소 샤방샤방)" "씁.. 뭐 이리 비싸노" "흐..." 네갑 사셔놓고.. 저번에 파자마만 입은채 저랑 이십분간 수다 떤 손님과는 이제 꽤 친해져서 매일 들르십니다. 오늘도 오셔서 참 즐거운 목소리로, 맑은 목소리로 화이팅을 외쳐주셨습니다. (손을 내밀며)"자 오빠 화이팅~!" 그 말에 힘을 얻은 저는.. 가위를 냈습니다.. 제가 왜그랬는지.. ㅠㅠ 그리고 저희 편의점 바로 옆에 안마방이 하나있는데, 그 안마방에서 손님몰이를 하는(전문용어 삐끼) 형들하고 친해져서 요새는 먹을것도 사주시고 합니다. 엊저녁에도 출근을 하는데 영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사장님 안마한번 받고가세요. 오늘 물 끝내줍니다." "아 나중에 들를께~" "예 ~ 꼭 들러주세요!"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에 저까지 기분이 좋아져 삐끼형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했습니다. "형님 편의점 한번 들렀다 가세요. 오늘 삼각김밥 물 끝내줍니다!!"(샤방샤방) 저.. 멱살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