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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특집 <첼시FC>편
게시물ID : soccer_2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구
추천 : 6
조회수 : 13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8/16 00:35:58
첼시의 영입과 향후 행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 중 전력 보강이 가장 적다. 아직 이적시장이 남아있지만 첼시는 '제 2의 드로그바'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성공했을 뿐 그 외에는 어떠한 선수도 영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어찌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페르난도 토레스와 다비드 루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돈 을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비록 첼시가 라이벌 클럽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클럽들보다는 전력 보 강이 훨씬 적지만 첼시에게는 올 시즌 가장 고무적인 영입이 있었다. 바로 '제2의 무리뉴'라고 불리는 안드 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영입이다. 첼시로서는 보아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일단, 보야스는 77년생의 젊 은 감독인데도 불구하고 지난시즌 포르투를 유로파리그 우승 및 리그우승과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었고 리그 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는 단 한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았다. 게다가 비야스 보아스는 무리뉴가 첼시에서 재임하던 당시 수석코치로서 그를 보좌했다.첼시에게 아직까지 전설로 남이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향기가 비야스에서 난다는 것은 첼시 구단을 비롯 팬들을 기대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비야스 보아스라는 감독을 영 입하며 전망이 밝아보이는 첼시지만 거쳐야할 난관은 있다. 보아스의 경험이 아직 많지 않다는 점인데 첼시 에게는 보야스에 대한 약간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첼시는 전력 보강이 다른 라이벌 클럽들 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 루카쿠라는 선수 역시 93년생의 어린 선수로, 드로그바의 장기적인 대체자이지 즉 시 전력 선수는 아니다. 일단, 첼시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공을 들이던 모드리치 영입에 계속해서 공을 들이고 있고 슈나이더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모드리치를 지키고자 하는 토트넘의 고집이 워낙 세기에 영입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만약, 첼시가 이번 이적시장을 이대로 끝낸다면 결국 첼시의 시즌 행보는 보야스 의 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첼시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계속해서 돌던 노장 선수들의 방출설에도 불 구하고 모든 노장 선수들이 그대로 팀에 잔류했다. 아넬카,드로그바,말루다 이 세 명의 선수들은 꾸준히 방출설이 돌던 선수들인데 모두 잔류했다. 일단, 첼시 가 전력보강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의 잔류는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적설이 가장 강력하게 떠 돌던 드로그바의 잔류는 뜻밖이다. 현재 첼시가 루카쿠까지 영입한 상황에서, 더군다나 보야스가 선언한 433 포메이션을 감안할 때 토레스,드로그바,루카쿠 이 세명의 원 톱 스트라이커들을 어떤식으로 기용할지는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역시 가장 강력한 주전 1순위는 900억의 사나이 페르난도 토레스이지만, 토레스가 지난 시즌 막바지에 보여줬던 슬럼프를 계속해서 겪는다면 기회는 자연스럽게 드로그바와 루카쿠에게 넘어 갈 것이다. 보야스가 전체적으로 얇은 첼시의 스쿼들을 어떻게 보완할지도 기대가 된다. 그렇다면 비야스-보 아스를 영입하며 리그 우승을 노리는 첼시, 그들은 올 시즌 어떠한 전술을 내세울지 보도록 하자. 1) 4 3 3 이미 감독이 올시즌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포메이션인만큼 가장 강력하게 사용될 포메이션임에는 분명하 다. 기용될 선수들 역시 어느정도 틀이 잡혀있다고 볼 수 있다. 애슐리 콜과 존 테리, 다비드 루이스, 이바 노비치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플랫4를 구축할 것으로 보이며 중앙 미드필더들은 노장임에도 녹슬지 않 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의 부주장 프랭크 램파드와 가나의 축구 영웅 마이클 에시앙, 그리고 브라질의 하미레즈 혹은 나이지리아의 주장 미켈이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텐데 이정도 중앙 미드필더 구상이 라면 첼시를 만족시킬만 하겠다. 그러나 얼마전 문제가 생겼다. 에시앙이 6개월이라는 장기 부상을 당한 것 이다. 그렇다면 램파드와 하미레즈와 미켈이 중원을 구성하게 되는 것인데 이들을 보좌해줄 또다른 중앙 미 드필더들이 너무 부족하다. 첼시가 계속해서 스콧 파커를 영입하려는 이유라고 볼 수 있겠다. 첼시가 에시앙 의 부상 복귀가 6개월이나 걸리는 상황에서 적절한 로테이션 멤버 영입에 실패할 경우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적절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격진에 포진될 선수들은 원톱 토레스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주전을 선점할 수가 없다. 말루다,아넬카,베나윤,칼루 이 선수들이 로테이션 형식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4 3 3 이라는 포메이션이 사실 윙포워들을 중시하는 포메이션이지만 꼭지점에 위치한 페르난도 토레스의 마 무리 능력이 없으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힘든 포메이션인만큼 토레스가 부진을 탈탈 털고 일어서 리버풀 에서 보여주던 '그것'을 보여줘야만 한다. 에시앙의 부상 공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될 첼시가 433 전술로 어 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도록 하자. 2) 4 4 2 실제로 첼시는 지난시즌 막바지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올 시즌 역시 442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물 론 433 포메이션으로 첼시가 쓴맛을 봤을 때 사용되는 제 2옵션이지만 분명히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포메이 션이다. 말루다 혹은 베나윤과 하미레즈를 사이드 미드필더로 두고 램파드와 미켈이 중원을 구성하며 투톱으 로 토레스와 아넬카,혹은 드록바를 기용하는 구상이 그려진다. 이 포메이션의 문제점은 투톱에 있다. 토레스 와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지난시즌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토레스 역시 투톱 시스템보다는 원 톱을 선호하는 편이다. 올시즌 토레스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포메이션 개편 작업을 펼친 첼시가 이 러한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중앙 미드필더들에게 문제점이 없지는 않다. 램파드의 성향 자체가 중 앙 미드필더라는 이름만 달고 있을 뿐 사실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플레이하는 선수이다. 그렇기에 램파드와 짝을 이루는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이 큰 미켈의 부담감이 매우 커질 수밖에 없다. 만일 미켈이 아 닌 에시앙이었다면 커버가 가능할 수 있지만 미켈이 첼시의 후방을 안전하게 지켜줄지는 미심쩍다. 442 포메 이션을 사용할 경우 이것저것 고려해봐야 할 사항이 많은 첼시다. KEY PLAYER 1.페르난도 토레스 지난 겨울 이적시장, 전 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한 장본인. 무관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조차 힘겨워 보이는 리버풀을 떠나 첼시에 새롭게 안착했고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리버풀 팬들의 저주 때문인지, 지난 시즌 토레스는 첼시에서 보낸 후반기 동안 치명적인 부진을 이어갔다 . 적응 문제라고 변명할 수 있는 기간은 지난시즌 후반기면 충분하다. 올시즌 900억원의 가치를 보여줘야 하 는 토레스이다. 과거 세브첸코가 달고 다니던 '먹튀'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 무조건 좋은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 토레스이다. 그리고 그 '좋은 모습'은 '많은 득점'으로 귀결되어야만 한다.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 다. 900억원이 넘는 이적료도, 첼시라는 구단도, '더 블루스'의 팬들도, 세간의 시선들도, 심지어 자기 자신 도. 하지만 이 모든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도 진정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면 이겨내야하는 과제이다. 스트라이커로서의 전성기 나이에 접어든 지금, 토레스는 소위 말하는 '포텐'을 터뜨릴 시기에 다가섰고 과연 그 '포텐'이 터질지 지켜보도록 하자.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의 열쇠를 자신이 쥐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심기일전'해야 한다. 2. 프랭크 램파드 전력 보강이 한 명 뿐이다. 팀의 스쿼드에 변화가 없다. 그렇기에 올 시즌 KEY PLAYER는 기존의 선수들일 수 밖에 없고 그 기존의 선수들 중에서도 역시 그의 역할은 중요하다. 팀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다시 맨유에 게 내준 상황에서 다시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나아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열망이 불타오를 첼시이다. 이 열망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미들라이커' 램파드가 또 한번 불을 뿜어야만 한다. 비록 많은 나이가 부담이지만 그의 활약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램파드가 중원에서 팀 에 어떠한 기여를 할 지 두고보도록 하자. 매 시즌 두자릿수의 득점에 성공할 만큼 엄청난 득점력을 갖고 있 기에 올시즌 팬들은 또한번 그의 득점력을 기대하고 있다. 얼마나 더 램파드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으며 램파드가 언제까지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지는 더더욱 알 수 없다.. 허나, 적어도 올 시즌 까지 그는 '더 블루스'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선수임이 분명하다. 3. 하미레스 브라질 산 '전천후 미드필더' 하미레스의 활약은 올 시즌 매우 중요하다. 에시앙이 빠진 상황에서 그에게 거 는 구단의 기대는 크다. 하미레스의 장점은 유연한 몸과 하드웨어, 그리고 패싱력이지만 또다른 매력은 그 가 전천후 선수라는 것이다. 중앙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오른쪽 미드필더, 심지어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올 시즌 선수층이 얇은 첼시를 위해 알짜배기 활약을 해줄 것이다. 필드를 종횡무진 휘젓고 다니는 하 미레스의 모습을 첼시는 기대하겠지만 하미레스가 그동안 EPL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브라질' 선수라는 점에 서는 우려가 생긴다. 또한 하미레스 역시 2년차 징크스를 피해간다는 보장이 없다. 어찌됫든 하미레스의 알 토란 갈은 활약이 필요한 첼시이다. 예상 순위 : 3위 사실 첼시 역시 올시즌 빅4 안에 드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 전력 보강에 너무 없을 뿐더러 토레스의 부 활 역시 확실하지 않다. 감독 영입 외에는 이렇다할 전력보강이 없는 첼시 입장에서 현실적인 올시즌 순위 는 2~3위 정도로 보여지는데 혹시 비야스 보아스의 '매직'이 이뤄진다면 우승도 못하란 법 없다. 그동안 방 출설에 시달렸던 말루다와 아넬카, 드록바와 같은 노장 들의 '회춘' (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선수들 나이가 그 리 많지 않지만)이 성사된다면 서프라이즈한 시즌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과연 첼시는 챔피언스리 그 우승컵 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기에는 맨유나 맨시티 에 비해 2% 모자라보이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기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와 같은 또다른 거함들 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언급했듯 새 감독 비야스의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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