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ntertain/movie/view.html?cateid=1005&newsid=20100903182119074&p=starnews 영화진흥위원회 지원 사업 심사에서 '0점'을 받아 논란이 일었던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제 83회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한국 출품작 심사에서 다시 탈락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제 83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하는 한국영화로 '맨발의 꿈'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영진위 측은 심사 결과에 대해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은 '시'와 '맨발의 꿈'을 놓고 마지막까지 심사숙고하려 했다"며 "'시'는 작품성이 빼어나다는 점은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했다.
그러나 촬영이 평이하다는 지적과 상영시간이 길어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발의 꿈'은 동티모르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과연 아카데미 회원들에 한국영화로 받아들여지겠느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대체로 무난하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작품의 완성도, 미국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를 기준으로 100점 만점제로 평가한 결과 '맨발의 꿈'이 '시'에 2점 차이로 앞서 최고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