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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퇴근하고 열받은 썰.TXT
게시물ID : humorstory_296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c방야간알바
추천 : 4
조회수 : 6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09 23:34:04
지금 자고 일어나서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


오늘도 고단한 알바를 끝내고
상콤한 닼섴과함께 집으로 오는길이였음

집으로 오는길에 교회가 하나있음
그 교회 앞뒤로 두갈래 길이 나있음
거리상 별차이 없어서 항상 교회앞 큰길로 다녔음
(뒷길은 작고 스산함)

근대 오늘따라 뒷길로 가고싶어지는 거임
그래서 앞길로 갔음

오늘 그 교회 앞에서 아줌마들이 찬송가 틀어놓고
전도하고 있었음
(수원임. 본사람 몇분 있을듯. 동네는 비밀)
평소 개독자료에 열폭하는 본인이지만
주변에 별 피해 안주고 소음도 심하지 않아
아무생각없이 지나가고 있었음

근대 그 아줌마가 내팔을 뙇!! 잡아챔..
놀래서 훽 보니까
"학생 교회다녀?"라고 물어봄

서비스업 일하면서 미소가 습관이라 쌩긋 웃어주면서
"아니요" 하면서 팔 비틀어 뺌
아줌마는 다시 팔을 뙇 잡으면서
"예수님 믿어야 천국가 우리교회.... 어쩌구"

하면서 설교 하는거임

간밤에 내친구 핫쉭수와함께 잠의정령과 한바탕한 본인은
마음이 이미 집에서 기절해 있었음

"제가지금 일이있어서 급하게 가야해서요"
"잠깐만 여기 앉아서 얘기좀 듣고가"
"아 죄손해요 좀 급해서요"
"잠깐만 앉아봐"

아 드디어 말로만듣던 개독전도사를
처음으로 경험한 순감임..
피곤해서 잡힌팔에 힘도 안들어가고 해서
짜증이 솟구쳤음...절대 팔힘이 약한거 아님....레알...찍고...

"아 안한다고요!"
나도모르게 짜증과함께 손을 털었음
그러자 그분 께서는
어린 학생이 어른한태...부터 시작해서 잔소리를 하는거임

그래서 그냥 가려는대 중간에'사탄' 소리가 들림...


이대화가 하이라이트임
"아줌마 예수 안믿으면 사탄이예요?"
"사탄에 홀린거다 사탄이 조종해서 예수님을 안믿는거다"
"그럼 우리 조상님들도 사탄이 조종했나요?"
"그렇다 하나님의 성령이 미치지 않아 불행이도
 사탄에 조종당했다"
"세종대왕님도요"
"그렇다"
"그럼 한글도 사탄이 조종해서 만든 사탄의 언어내요
아줌마는 왜 한글써요?"
"....."


내가 예수 안믿으면 지옥간단 얘기는 들었어도
사탄이 조종하는거란 얘기는 처음들음....

여튼 개독 첨봤음.... 신기하고 열받았음...


세줄요약
1.개독전도사가 하나님 안믿는 사람은 사탄이 조종한다고 함
2.세종대왕님도 사탄이 조종한거면 한글은 사탄의 언어냐고 물음
3.집에와서 졸려서 기절함.....


아 맛폰으로 열심히 썻는대 드럽게 재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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