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혼자인게 외로운건가요?
게시물ID : gomin_296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ㄷㄷㄷΩ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3/05 23:11:12
전 잘 모르겠어요
전 지금 혼자입니다
가족도 없고 (어떠한 이유가 있어 의절상태)
직장은 다니고 있지만 다들 일만하는지라 대화는 거의 없어서
저는 하루평균 대화가 30분도 채 안됩니다
이런 생활한지는 꽤 오래됐구요
전에는 애인이 있었지만 없은지도 꽤 됐는데
오히려 지금이 더 편하네요
친구들은 나이를 먹으니까 하나둘씩 떠나가서 하나도 없고
솔직히 핸드폰 이거 정말 필요없는데 직장땜에 어쩔수가 없네요
직장갔다가 집에 와서 집안 일하고 밥 먹고 하면 하루가 금방가요
나름 여가생활도 하고 있고 쇼핑도 즐기고 영화도 보고..
뭐 가끔 친구들이나 연인들끼리 데이트하는거보면 부럽긴 하다만 그건 그때뿐이고
금세 사그러듭니다 
부럽다고 느껴지는건 대화나 함께 어울리는 것 때문이 아니라 혼자가기 좀 껄끄러운 곳에 가고플때..
(고깃집이나 놀이동산같은 곳..)


어렸을 때 부터 혼자를 좀 좋아하긴 했어요
혼자 책 읽고, 사색하고, 그림 그리고, 스토리쓰고 ...
그렇다고 왕따는 아니었어요
학창시절땐 활발해서 오락부장도 했었고(중고등학교때 아주 줄창 했네요;;), 
기타 행사땐 꼭꼭 참여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땐 저 자신을 굉장히 많이 포장을 했었던 것 같아요
활발해 보이려고 활동적인 척 엄청 오버했었거든요
매일 웃고, 오늘은 어떻게 애들을 웃겨줄까 뭐 이런 생각하느라 공부도 못했었어요
공부한답시고 책펴놓고 내일 학교에서 할 엉뚱한 계획들을 깨알같이 적기 바빴으니까요
대학시절때도 못하는 술을 그렇게 매일 퍼마시면서 생쇼해댔고...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연락이 닿는 친구들이 하나도 없는 걸보면 절 깊이 생각하는 애들은
없었나봐요 그냥 가벼운 애로만 생각했는지...
뭐 그것에 대해 서운함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 친구들이 지금 껏 남아있으면 전 지금도 활발한 척을 해야 하니까요..
아무튼,
이런 저는 이상한건가요? 이상해질까요?
그....범죄자들 보면, 막 혼자살고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과 단절된 사람들이 많던데
혼자 오래 살다보면 그렇게 될까요?
저도 그렇게 될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