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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영어 능력 향상 기간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게시물ID : emigration_2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
추천 : 0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8/21 12: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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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영어공부를 하는 학생으로서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한국에서 토익, 토플, 회화 등을 기반으로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점수는 잘 나오게 되고 자신이 영어를 잘 하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CNN이나 다른 영어로 된 글들을 읽는데도 이해가 되고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문맥상 이해를 통해 충분히 알 수있게 되지요.


하지만 실전은 다르다는 것을 때때로 많이 느끼게 됩니다.
공부해온 것은 정형화된, 문법적인, 공식적인 언어 사용이지만 (뉴스 기사나, 인터뷰 등등)
우리가 만나게 되는 것은 그것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댓글들이나 소셜 네트워크의 개인 글들
일상에서 젊은 사람들의 대화 등을 보거나 듣게 된다면
충격이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보지 못한, 학습하지 못한
영어 구사 방법있다는 것입니다.

이민하신 분들은 이런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되어 질문을 드립니다.

한국에서의 충분한 영어 공부를 기반으로 (토익, 토플 등에서의 높은 점수와, ESL을 배려한 원어민과의 회화)
해외에서 생활을 시작할 때
겪는 언어적 어려움은 어느 정도이며, 그 능력의 습득 기간은 어느 정도나 걸리는지 알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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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2:42:34추천 3
일단 아이엘츠 점수를 따서 온 저로서는...
아이엘츠 스피킹 때문인지 적응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들어가니
대부분 알아는 들어도 슬랭이라기 보다는 함축적 표현에 있어서는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It's a lemon" 이라고 말합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뭔가 얽히고 얽혀있는 복잡함. 풀리지 않는 문제 를 비유합니다.
전혀 예상 외였지요.

저같은 경우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동료들 덕분에 영어가 많이 늘은 경우입니다.
영어가 많이 늘었다는 의미는 사실 상, 이곳 문화에서 쓰는 말을 알아듣는 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대부분 공부한 아카데믹한 표현대로만 말하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차이로 인해서 업무를 진행못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교과서 처럼 딱딱하게 말해도 동료들은 다 알아듣습니다.

아이엘츠 점수가 모든 과목 6.0 이상이라면, 회사를 생활하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단지 동료들과 농담이나 수다를 떨때 못알아 듣는다거나..(예를 들면 본삭금 -> 본인삭제금지 처럼요)
간혹 쓰는 저런 함축적 표현이 사용되면 못알아 듣는 정도 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영어 기반이 있으시면, 습득하는데에는 얼마나 접했느냐의 차이에 따라 습득 기간이 달라집니다.
또한 구글에 슬랭등을 검색해보시면 배울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회사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경우를 생각하면
물건 사고 설명듣고 집 구하고 인터넷 달고 등.. 생활영어는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현지 문화가 반영된 현지 영어를 배우고 싶으시다면
학교에 들어가거나 회사를 다니시길 권해드립니다. ^^
댓글 2개 ▲
[본인삭제]새벽★
2015-08-21 12:48:32추천 0
[본인삭제]호주바니
2015-08-21 16:27:25추천 0
2015-08-21 20:58:58추천 2
은근히 그런게 일상에서 문화의 벽이죠.
"멋지다. 감탄할만 하다"를 빗댄 표현으로 한국은 "죽인다. 끝내준다", 일본은 "위험하다", 미국은 "시원하다(쿨하다)" 로 표현하는걸 비교해보니 재밌었습니다.

관련해서 Urban dictionary 추천드립니다. 유행어나 슬랭, 줄임말 등의 뜻이나 유래에 대하서 잘 나오죠. (자녀들의 슬랭을 못알아듣는 부모님들도 잘 쓰시는듯) 뭔가 듣고 모르겠다 싶으시면 검색하면 나옵니다.
아예 들을 기회가 적다고 느끼신다면 미드나 Youtube에서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서 저런식으로도 말하는구나.. 를 느끼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Buzzfeed 처럼 방송국처럼 다양한 클립을 제공하는 회사도 있고, 개인이 수다를 떨거나 웃긴 영상을 찍거나 컨텐츠(뷰티/요리/게임 등)를 만들어서 올리는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댓글 0개 ▲
2015-08-22 22:56:24추천 0
1. 한국어 쓰는 한국인들 끼리도 구사하는 화법이 다릅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글도 같은 뜻이지만 사람마다 다른 문장으로 작성할 수 있을거고요. 더군다나 모국어를 영어로 구사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은 차이가 더 클수 밖에요. 이런걸 그냥 인정하고 살야야 하는거 같아요. 나는 나의 영어를 구사하고 그사람은 그사람의 영어를 구사할 뿐이죠. 괜히 어설프게 배워서 따라한다고 하면 안하니만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2. Hi. How are you?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I'm fine. Thank you, and you? 이것만 평생 얘기할껀가요? 저는 처음에 대답 못하고 어물쩌물 했었습니다. 제대로 원하는 대답 할때까지 수개월이 걸렸고요. 제가 먼저 How are you? 할때까지 1년쯤 걸린거 같아요. 다른 말들은 아마 평생 걸리지 않을까요? 그냥 모르겠는 말을 할때는 그게 무슨 뜻인지 물어보고 계속해서 Paraphrase를 요구하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돈쓰는영어'에서는 이게 좀 수월하지만, '돈버는영어'에서는 쉽지 않겠지만요. 어쩔수 없죠. 그들의 선의에 손을 벌려서라도 조금씩 평생 배워가는 수밖에요 .... 라고 생가합니다.
댓글 0개 ▲
2015-08-24 01:42:00추천 0
앞서 답글 다신 분들과 공감합니다.
예전 2000년도에 캐나다 대학 한 도서관에서 읽은 논문에 따르면 이민자가 원어민과 대화하는데 걸리는 통상적인 시간이 7년이라고 했습니다만, 소극적이시거나 생활권이 한정되어 있으면 그 이상 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와 쇼핑에 익숙하신분들이 ' 아.. 난 영어에 문제가 없어' 라고 생각하시다가, 공항이나 경찰서 혹은 병원에 가면 버벅대는 이유중에 하나가 익숙하지 않고 어색한 대화이기에 영어가 안되나보다 생각하게 됩니다. 이민하신분들은 사실 영어실력이 고착되어 있습니다.(안그런 분들도 있지만.) 학습이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러나, 유학생이라면 항상 사전을 갖고 다니면서 찾아봐야합니다. 정확한 뜻을. 그래서 전 아직도 두꺼운 Webster 사전이 항상 사무실과 제 가방에 있습니다. 전 온라인 혹은 한영사전은 보질 않네요.
말 잘 못해도 용기있게 물어보는 사람에게 대답해주기 마련입니다. 자주 사용해서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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