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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들과 경찰서 간 사연" 후기..
게시물ID : humorbest_297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hal
추천 : 128
조회수 : 5638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07 22:21: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07 21:56:56
오늘 서울에서 부모님 내려오셔서 대충 정리 해주셨네요
나이도 어린데다 이런쪽으로 첨 당해봐서 뭘 하질 못하겠더군요
자차처리 했구요.. 구상권청구로 갔습니다.

그리고 웃긴건..
형사분이 그러시더군요. 찌질이 3인방중 2명이 3달전에도 똑같은 사건으로 합의 봤다구요.
이번에 합의가 안돼면 빼도박도 못한다고 하더군요. 역시나 추악한 새퀴덜 이었습니다.
그쪽 부모님들 얼굴 하얗게 질려서 발등에 불 떨어졌는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어제 돈 없다고 학생 어떡해~ 하던 부모님도 자기 아들이 이번엔 어쩔수 없다는 형사말 듣고 난뒤에야
합의하자고 하네요

아.. 그리고 어제 쓴 게시물 댓글중에 미니님 댓글보고 아차싶어 하드탑 열려고 눌렀는데
역시나 작동이 안되더군요. 
정확히 오른쪽 사이드미러 나갔고 뒷범퍼 내려앉은 동시에 머플러 나갔구요 
하드탑 열리는 곳이 찌그러져 작동이 안돼고 대충 아버지와가서 견적 알아본 결과
중형차값정도는 그냥 나온다고 하네요. 하드탑이 젤 컸습니다.


견적내서 가해자 부모님께 알려주니 무슨 차 수리비가 그렇게 많이 나오냐고 
오히려 너무 한다는 식으로 아버지한테 뭐라하시더군요
그래서 하는말이 내가 아는 수리점있다 거기서 고치자고 또 한번 어이없는 말을 하시네요
학생 어떡해~ 했던 그 어머니 말이죠..
누가 동네 카센타가서 고칩니까. 사실 고칠수도 없지만 제가 미치지 않고선 동네수리점 가겠습니까
아버지가 상식이 있는거냐 전문업체에 맡긴다고 하니 오히려 정말 너무하십니다. 사정이 딱하니 
자꾸만 봐달라 이번한번만 용서해달라 하시기에 결국 진흙똥물 싸움이 될거 같아 합의는 없다고
못 박으셨구요. 형사는 검찰로 넘어가게 될거란 말 듣고 나왔네요.


역시나 술쳐마시면 상습적으로 범죄 저지르는 인간이었고
사실 좀 맘이 무겁지만 법이 무서운 걸 알고 자기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이번 기회에 꼭 알았으면 좋겠네요

제가 피해자지만 ..
그래도 젊은 나이인데 마음이 많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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