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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레이드 갔을 때 생각해보면..(아련)
게시물ID : wow_29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ulee
추천 : 8
조회수 : 10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1/30 13:23:13

저는 게임이라곤 크아랑 테트리스밖에 모르고 살다가
와우라는 게임을 접하게 된 오징어입니다 ㅋㅋㅋㅋㅋ

첫 캐릭은 하이잘에서 법사를 키웠는데,
오유길드가 있다는 걸 알고 바로 가입하고
길드원분들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아주 긴 시간이 걸렸지만.. 만렙을 찍고 (주륵)
만렙된지 15분도 안 되어 길드레이드를 가게 되었죠
지금 생각해도 엄청난 속도였습니다 ㄷㄷ

레이드란 건 해본적도 본적도 없던 뉴비라
설렘보단 긴장과 무서움이 더 앞서있던 레이드였어요

역시나 시작과 동시에 죽고 살리면 죽고 무한반복 ㅠㅠ
멘탈도 장비도 너덜너덜한 상태로 뭘 하는지도 모르고 다니다가
나중엔 거의 울먹이면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법사였는데.. 블러드가 뭔지 모를 정도로 뉴비라ㅋㅋㅋㅋㅋㅋㅋㅋ
길드창이랑 공대창에선 법사가 블러드 킨다고 누가 좀 알려줘라 하는데
블러드가 뭐지? 내 피가 이상한가? 어떻게 해야 되지?
시간왜곡 이야기 하는지도 모르고........................ㅋ
제가 그랬습니다ㅠㅠ

진짜 멘ㅋ붕ㅋ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련해요.. 왜그랬을까..ㅎ..

공대 토크온 켜 놓고, 너무 떨려서 스카이프로 친구랑 통화했는데
거의 울면서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그만하고 나오라고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지금은 아즈섭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하이잘엔 거의 안 들어가지만,
요즘도 게임하다 말고 하이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ㅠㅠ
정말 많이 배웠고 감사했고 즐거웠던 서버였고 길드여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하이잘에서 캐 하나 더 만들고 싶어요 ㅠㅠ

추억돋네요..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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