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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 한번 들어보실래여?
게시물ID : humorbest_297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
추천 : 66
조회수 : 4504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08 00:13: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07 18:05:42
흠..아버지는 알콜중독자 였어여..어머니는 집나가기 전까지 조금한 공장에서 일하셨지여..

그조금한 아이는 하루라도 조용한날이 없는 집에 맨날 아빠한테 맞고 우는 엄마에게 화을 내면서 말했어여  

왜그렇게 사냐고 차라리 다버리고 엄마인생 찾아가라고 그렇게 가도  엄마 원망안하겠다고..결국 참다참다

안되셨는지 내가 초등학교4학년때 집나가셨어여..그후로 아빠 눈피해서 엄마랑 자주 만났어여..그아이는

무남독녀 외동딸이예여..엄마가 집을나가고 그아이는 할머니손에 자랐어여..할머니도 아빠가 감당이 안되셨는지.

정신병원에 아빨 맡기셨어여..그아이는 부모의그늘없어서 그런지 아주 많이 방황을 해여. 역시 학교에서 적응못해

고등학교 중퇴을 하고 집을 나와 버리지여..어린마음에 항상 생각하는건 책임도 못질거면 낳지을 말든가

왜 이렇게 낳아서 외롭고 힘들게 해. 라면서 원망 많이했어여..아빠가 알콜중독에다 퍽하면 죽이니

살리니 하면서 칼든적도 여러번이고 가득이나 없는살림이 하루에도 몇번씩 제머리위에 살림살이가 날라다니

니깐 ..그땐 확 없어져버렸으면 ... 했어여..어린마음에..그아이가 성장해서 24살때가 되었어여..

그렇게 증오하고 싫어했던 아빠가 정말 없어져버렸어여..간다는 말도 용서해달라는 말도 한마디도 

안하고..적어도 내가 자식된 도리 한번 재대로 할 시간도 주지도 안하고.그렇게 돌아가셨어여..

24살에 바라보는 아빠의 모습이란 한없이 불쌍하고 안되보이고 초라해보였어여..원망과 미움보다

가엽고 안스럽웠져..당신도 당신이원해서 그런삶을 살았는것도 아닐텐데 ..아픈상처을 안고 엄마한테 의지

하게 되는데..정말 무심한 하늘같으니..하늘에 누가 있건 상관없어여..만약 다른사람이 말하는 그런 분이

있다면 어떻게 그렇게 큰 상처을 두번씩 나한테 줄수있는지..정말 하늘이 원망스러워여..아버지 보내고 

꼭 한달되는때 어머니가 저를 두번버렸네여..가슴이 막막하고 정말 죽고싶은 맘뿐이였습니다...

이렇게 혼자 살아서 모하나 일을해서 돈을 벌어도 내복한벌 해드릴 부모가 없고..살아가는 의미을 잃어

버렸지여..어떻게 시간이흘렀는지..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내나이가 27이 되었네여..

누가 그렇게 말하데여..시간이 약이라고..시간이 약인거 맞는거 같아여..엄마돌아가실때 나도 죽을거라

했는데..이렇게 살아있는거보면..지금은 살아가는건 그냥 살아가여..평범한일상에 ..밥도 먹고 웃기도하고

근데..정말 사소한거에 뼈져리게 슬픔이 치밀어올라올때가 있어여..감당이 안될만큼..

친구들이 부모님과 트러블로 고민할때..난 잔소리해주는 그런부모님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

난..엄마 아빠가 너무 그리워...

시간을 되돌리수만 있다면...그럴수만 있다면...

엄마 아빠한테.. 사랑한다고..정말 많이 사랑한다고..꼭 말해주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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