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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l_40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샤크★
추천 : 15
조회수 : 108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6/02 22:08:01
본인은 마우스로 하는 게임을 롤로 이니시에이팅 끊은 AOS 개초짜임 파오캐도 안해봄
초반에 음경도 모르고 막하다가 원딜중에 트리스타나가 젤 싸길래 해봤고 그때부터 나는 2렙 퍼블의 노예가 되어버림
그날도 나는 다름없이 점화 점멸을 들고 퍼블을 처먹는 쾌감을 생각하며 두근두근 콩닥콩닥 로딩을 기다림
그런데 아뿔싸 적의 마이는 빽도어는 거들뿐을 외치며 여고괴담 귀신 텔포타는것 마냥 2렙갱을 왔고 봇라인은 씹어먹힘
그래도 다행인것은 서폿이 그 2킬을 먹었다는점(후에 그는 훌륭한 와드농사꾼이 되었다)
다시 꾸역꾸역 돌아와 라인전을 하고 어느덧 레벨이 12~14에 이르렀고 쪼말답게 미드에서 치러진 한타는 적이 이니시에이팅함
그때문에 우리팀이 3킬 적이 4킬을 하고 우리팀에선 나만 살아남아 집에 감 로켓점프 만세요
문득 미니맵을 보니 우리 봇라인이 좀 밀려서 정리나 하러 갔다가 라인 미는 재미에 적 타워를 하나 깨버림
어라? 탑을 깼는데 애들이 오지 않는다 미니맵을 보니 어느덧 다시 미드에서 4:5 대치상황이 벌어졌음
미드에서 한바탕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나는 슬금슬금 봇라인에 땅굴을 파기 시작함
내가 타워를 깨기 2~3초전 우리팀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가 시작되고 원딜없는 우리팀은 춘삼월 벚꽃잎 흩날리듯 썰려나감
당시 나는 레벨 16이어서 Q가 마스터였고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 빽도어를 한 나는 어느덧 억제기 2/3피까지 보게 됨
그런데 나에게 슬금슬금 풀피 직스가 달려왔는데 그것은 마치 죽은척 했는데 곰이 계속 나를 보며 다가오는듯한 느낌
나는 "억제기 깨고 저도 죽습니다"라고 외쳤고 마치 13척의 배로 왜군과 맞서겠다는 이순신과 같은 비장한 채팅을 쳤고 파티원은 그 패기에 "이씨발년아 왜 한타는 안오고 빽도어해" 라는 말을 감히 하지 못했음
직스가 나에게 묏자리 깔아주듯 지뢰를 깔았고 나는 맙소사 이젠 죽었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억제기에 평타만 날리는데 이게 어찌된일 병신직스가 나에게 스킬은 안쓰고 평타만 계속 날림
어느덧 억제기의 피통은 1/4가량밖에 남지 않고 위태함을 느낀 직스는 w를 사용해 나에게 돌진하는데
운명의 장난인가 소신에게는 아직 마나 130과 쿨돌아온 로켓점프가 있사옵니다 나는 직스의 위치로 직스는 나의 위치로 갔고
직스년은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었고 결국 억제기가 파괴됨
억제기가 깨졌다는 성우의 목소리에 적팀원들은 엎드려 잠자다 뒤통수 얻어맞은 일진마냥 나에게 달려들었으나 이미 억제기는 깨짐
파티원들 모두 쾌재를 울리며 상대편은 이제 졌다는 생각에 짓눌릴거라고 생각하며 한타를 시작해 승승장구를 상대팀이 함
어쨌든 결국 손잭스 우리팀원들을 대신해 슈퍼미니언은 탑라인 억제기를 파괴해 동료를 양산해 내었고
결국 넥서스 반경 30티모미터 내에 챔피언이 보이지 않고 넥서스가 깨지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결론 : 이거보고 빽도어하다가는 팀원이여 심해행 급행열차를 타라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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