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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버섯에 무늬생김
게시물ID : humorstory_297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떼르Ω
추천 : 3
조회수 : 15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6/11 17:01:41
오늘 새벽에 생긴일임
시험기간이라 학교랩실에서 혼자 밤을 새다가 십이지장 맨끝 3센티 부근에 강한자극을 받고 화장실로 뛰어옴
드넓은 화장실에서 남한테 소리눈치안보고 맘껏영역표시를 할생각에 한껏 들뜸
아무도없으니 금연표시를 쿨하게 쌩까고 담배불을 붙이고 오유를 켰음.
그때 담배불똥하나가 내허벅지를 향해 폴랑폴랑폴랑폴랑 내려옴. 오른손에는 폰 왼손엔 담배. 난 할수없이 살짝 몸을 비틀었음....
허벅지로 받을껄그랬어
허벅지로 받을껄그랬어

불똥이 정확히 죤슨에 내려앉음.난비명을 지르면서 화장실문을 박차고나가(지금보니 문이 당기는문이었음=화장실문 뿌셔짐) 세면대에 존슨을 꺼내놓고 물로 화상부위를 식혔음 그러나 그거슨 시작에 불과했으니..화장실앞 실험실에서 밤새던 조교님이 큰소리에 놀라 화장실문을 열고 뛰쳐들어오...시다가 나를보더니 들어온속도보다 더빨리나가심
그때 난 존슨에 연신 물을 끼얹으며 따가워서 아~아~ 하는 소리를 내고있었음
지금 빨갛게 부어오르고  따가움 흉질것같음.

아침에 약국에 화상연고 사러갔는데 어디냐고 환부를 보여달라길래 조금설렜지만 이내 감정을 추스리고 말할수도 보여줄순 없다고 말함

암튼 길에 이쁜여자라도 지나가는날엔 난 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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