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마치고 오는 길에 길가에 쓰러진 아저씨를 봐서.. 112에 신고하니까 5분만에 와서 데려가셨음.
약주를 좀 많이 하신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그렇게 경찰서로 데려가면 그 아저씨는 어떻게 되시는지...
품에 지갑도 휴대폰도 없으셔서.. 술깨실때까지 경찰서에 계시려나요.
덧... 아저씨 발견하고 일행없는거 보고 신고하고 좀 떨어져서 기다리는데.. 중년부부 두분이 지나가시다 아주머니가 어머어머 어떡해 여보 가서 좀 깨워드려 밤에 추워 하시길래 아저씨가 '아냐, 취객 함부로 건드리면 오해받아. 경찰에 신고를 하자.' 라시길래 제가 신고했으니 신고안하셔도 된다고.. 하니까 경찰와서 취한아저씨 데려갈때까지 같이 기다리셨어요. 옆에 있던 학생 세명도 걱정됐는지 가서 깨워볼까? 112에 전화해야돼 119에 전화해야돼? 하면서.. 걱정됐는지 같이 서서 지켜보다가 경찰 오니까 배고프다 집에가자~ 하면서 갔음 ^^ 귀여운것들! 오랜만에 훈훈해서 기분 좋았음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