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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없는사람.
게시물ID : humorbest_297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늉Ω
추천 : 35
조회수 : 7021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08 11:54: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01 20:19:03
어떤 연유로 만났던. 만난지 얼마가 되었건.
그 만남의 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시간은 정에 비례할뿐. 관심과 사랑과는 상관계수가 0이다.

나를 누군가 따뜻하게 안아준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다.
그 사이에 욕정과 사리사욕과 계산들이 들어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따뜻하게 안아줄 뿐이다.

마주한 미소가 좋다.
이미 세상일을 겪은 사람이라면 저 웃음이 진심일까? 의문을 품을정도로 이쁘다.
의심하고싶지 않다.

길가면서 잡아주는 따듯한 손이 좋다.
아직 어색하덴다.
그래도 좋다.

좋아?
물으면
웃으면서 
좋아.
라고 의심없이. 바로 말하는 모습이 좋다.
솔직한걸까?
어떻게하면 이성이 매력을 느끼게 되는지 말과 행동을 다 알고있다.
하지만 처음이라고 하니.
믿고싶은데 차암..... 이쁘긴 이쁘다.

왜 그동안 아무도 이사람을 안건드린걸까?
나이도 있고. 살아온 세월도 있는데.

내가 처음이란게 매우 미안하다.
그리고 아직 사랑때문에 힘들어해본적 없다는것에서는 약간 아이같다.

사람, 사랑때문에 힘들어하고 가슴에 상처아문 흔적을 여러개가진사람은 노련함과 그 성숙미가 있다.
상대방을 포용하는 팔과 부드러운 말투를 가졌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없는사람은 매 순간에 놀라하고 엄청난 리엑션을 취해준다. 순수함이 뭍어있는 반응들은
매우 섹시하면서 귀엽다.

물론 이 감정이 어느정도 지속될지는 나도 모른다.
난 이것저것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니깐...
하지만. 
그런사람이라고 해서 모든 사랑앞에서 의심을 앞세우며 예견된 미래를 걱정하기에는 인생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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