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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 개신병때 점호 할때
게시물ID : humorstory_297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타티스
추천 : 1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12 19:49:32
요즘 군대 이야기 많이 올라오는뎅ㅋ
아까 베스트 올라온 점호 이야기 보다가 제 이야기가 생각나서 올려요ㅋ
우선 폰이라 편하게 음슴체로

본인 3사단 훈련소에 있다 자대배치는 5군단 포병으로 배치받았음
독립지원부대였고 대대본부와 거리가 멀었음
철원 > 포천  > 철원으로 다시 가야했고 대대장 신고가 길어져서 자대 도착하니 7시가 넘었음
짐 풀고 씻고 중대장 신고후 상담 보급관 상담 이러고 나니 벌써 점호시간
나 부대는 분대장 다음 짬순 마지막 부분대장 이었음
점호 5분전에 간신히 내무반 들어왔음
그 전까지 선임들이랑 한마디도 못했음
어찌어찌 내자리로 가니 부분대장이 일단은 점호방식을 갈켜 줌
분대장이 번호 이러면 앞에서 부터 고개를 돌리며 번호를 말한다고 함ㅋ
그리고 포병숫자를 갈켜 줌(하나 둘 삼 넷 오 여섯 칠 팔 아홉 공)
아마 셋이 아니라 삼 이라는걸 알려주고 싶었나 봄ㅋ
내 머릿속은 포병숫자 밖에 없었음 무한반복중

그리고 드디어 문제의 점호시간

구형막사라 점호시간에 물을 다 열면 끝에서 끝이 보임

내 머리속엔 큰 목소리와 포병숫자밖에 없었음

드디어 분대장의 번호! 소리가 들리고 저 앞에서 부터 번호가 빠르게 다가오기 시작함
하나 둘 삼 넷 다섯 여섯 일곱 ....오잉?
내가 외우고 있던 숫자가 아닌것이다
그렇게 내 순서가 다가오고 있었다 머리속이 하얗게 변했다

여덟 아홉!

그리고 나의 순서

(졸라 큰목소리고)공!!!!!(원래는 열ㅋㅋㅋㅋㅋㅋㅋㅋ)

부분대장 : 열.하.하삿빈ㄷ스습ㄷㄱㅈㅋㅋㅋㄱㅋㄱㅋㄱㄱㄱㅋㄱㅋ 졸라웃음ㅋㅋㅋ

아까 말했듯이 저정도 큰 목소리면 전 중대 다 들림ㅋ

전중대 다 쓰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

당직사관 부사관 정신 못차림ㅋㅋㅋㅋㅋ

나혼자만 상황파악 안됨ㅋㅋㅋㅋㅋ

나중에 들었는데 점호때는 셋 만 삼으로 한다고 함ㅋㅋㅋ

아...쓰고나니 나만 웃긴것 같네ㅜㅜㅋㅋㅋ

그래도 배울시간 없었다고 안혼났음ㅋㅋ

대신 한순간 중대 유명인사되고 군생활 졸라 재미있게 잘 했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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