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 이야기 많이 올라오는뎅ㅋ 아까 베스트 올라온 점호 이야기 보다가 제 이야기가 생각나서 올려요ㅋ 우선 폰이라 편하게 음슴체로
본인 3사단 훈련소에 있다 자대배치는 5군단 포병으로 배치받았음 독립지원부대였고 대대본부와 거리가 멀었음 철원 > 포천 > 철원으로 다시 가야했고 대대장 신고가 길어져서 자대 도착하니 7시가 넘었음 짐 풀고 씻고 중대장 신고후 상담 보급관 상담 이러고 나니 벌써 점호시간 나 부대는 분대장 다음 짬순 마지막 부분대장 이었음 점호 5분전에 간신히 내무반 들어왔음 그 전까지 선임들이랑 한마디도 못했음 어찌어찌 내자리로 가니 부분대장이 일단은 점호방식을 갈켜 줌 분대장이 번호 이러면 앞에서 부터 고개를 돌리며 번호를 말한다고 함ㅋ 그리고 포병숫자를 갈켜 줌(하나 둘 삼 넷 오 여섯 칠 팔 아홉 공) 아마 셋이 아니라 삼 이라는걸 알려주고 싶었나 봄ㅋ 내 머릿속은 포병숫자 밖에 없었음 무한반복중
그리고 드디어 문제의 점호시간
구형막사라 점호시간에 물을 다 열면 끝에서 끝이 보임
내 머리속엔 큰 목소리와 포병숫자밖에 없었음
드디어 분대장의 번호! 소리가 들리고 저 앞에서 부터 번호가 빠르게 다가오기 시작함 하나 둘 삼 넷 다섯 여섯 일곱 ....오잉? 내가 외우고 있던 숫자가 아닌것이다 그렇게 내 순서가 다가오고 있었다 머리속이 하얗게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