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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군] "오늘의 유머" Episode[1]
게시물ID : freeboard_29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질문군
추천 : 10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04/01/14 09:46:59
신입생 질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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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맑음.

질문군의 일기./

오늘.. 올렛이 때문에 결국 오늘의 유머라는 동아리에 가입하고 말았다.

킁.. 그.. 람세스 인가.. 그사람이 올렛 홀려서 그래..

아무튼. 걱정된다.. 사람들이 많긴 했는데.. 다들 이상해 보여서.

정상인은 나밖에 없는 듯했다..

코카라는 사람하고 T.O.P 란 사람은 대낮부터 술이나 쳐마시면서;;

꼬라보고;; 무서웠다;

동년배인 하리랑 아흫란 새끼들은 여자들하고만 놀고..

페어란 작자와 세잎이란 사람은.. 닭살 떨면서 분위기나 흐리고;

짜장이란 사람은.. 짜장면 먹고 있던데..-_-;; 암튼 엄청 웃겼다..

그옆에서 뒹굴고 있는 동그리란 사람은;; 참;;

그중에 제일 정상적인 사람은 우릴 가입하라고 강요한 람세스란 사람하고 진이란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될지 참 걱정이다;

아참.. 건여란 여자는.. 나랑 동갑이라던데 초면에 반말 쓰면서 침이나 튀기고;; 

정말 낭패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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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올렛스러움.

올렛이의 일기~

대학교 와서.. 아는 사람이 지룸니 밖에 없다니.. 나도 참 한심한 인간인것 같다..

그래도.. 그새끼가 밥사줘서.. 든든하게 나오는 길에...

킹카를 만났음..

죵니 훨칠한 키에 구수한 사투리.. 한눈에 반햇다...

마침.. 우리에게 말걸면서.. 자기 동아리에 들으란 말에.. 흔쾌히 승낙하고.

들어갔는데..

오.. 이 동아리는 유머 동아리가 아닌 꽃미남 동아린가보다..

술마시는 포즈도 멋진 코카, T.O.P, 

동년배인 하리와 아흫는 지룸니와 비교도 안될정도로 미남이다.

오~ 행복해..

그리고.. 짜장이는.. 정상인 같은데도.. 왠지 모를 포스를 느꼈고..

동그리는.. 히죽히죽 웃는게;; 

아참.. 건여라는 사람은.. 지룸니를 갈구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었다..

페어라는 사람은 멋있긴 한데.. 세잎언니와 닭살 떠는거 보니 역겨워서 말도 안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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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하늘색 하늘

람세스의 일기 

아 오늘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 어떤 녀석들이 왠지 나를 쳐다보면서 씹는듯 했다..

아.. 기분 나빠서.. 참..

계속 쳐다보길래.. 아는 사람같아서..말걸어 봤더니만.. 아는 사람이 아니네 이거;;

그냥 동아리가 들라고 빈말로 했는데 정말 들겠다네..-_-참.

동아리방에 가보니.. 역시 개판..-_-.. 아 이거.. 누군가 한명.. 꼬봉으로 만들어야 되는데..

아흫, 하리라는 남자새끼들을 동그리가 데려왔다는데..

아.. 남자들이 넘치면.. 냄새 죵니 나는데..

동그리가 데리고 왓으니 참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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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노란색

코카의 일기

아 오늘 람형이 이상한 새끼들 두명을 데리고 왔다..

T.O.P랑 기분좋게 술마시고 있는데.

지룸니라는 새끼가 술쳐먹는게 불만인지 매우 쳐다봤다..

병신같은놈이..

꼬봉으로 만들어 버려야 겠다..

여자 녀석은 꽤 반반한데.. 존나 시끄러웠다..

또, 하리랑 아흫라는 자식들도 새로 왔는데..

아흫라는 새끼는 체대생이라면서 담배만 죵니 펴대네..

하리라는 자식은 여자들만 쳐다본다. 저런놈들이 제일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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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빨간색

T.O.P의 일기..

코카랑 술마시는데 신입생이 들어왔단다..

남자새끼는 죵니 빈약하게 생겨서.. 축구도 몬하게 생겼다.

여자는 나에게 반하지 않았으면 하는 조심한 생각을 해본다..

남자새끼 2명 왔는데.. 이름도 기억안나네..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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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매우 구림

짜장이의 일기

.. 아 쪽팔려 죽는지 알았다..

오늘 새로운 녀석이 짜장면 먹는데 죵니 쳐다봤다..

그러면서 좋단다.. 실실 쪼갠다..

평소성격대로였으면 힘좀 쓸려고 했지만.. 짜장면이 더 중요했다..

그리고 올렛이란 사람은.. 머냐 초반부터 옆에 딱 달라붙어서..

애기 하는데 짜장면 달라는 줄 알고.. 죵니 빨리 먹느라 체했다..

건여는 역시.. 새로운 남성들 인물보느라 정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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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매우 심각함

아흫의 일기

아 오늘 하리랑 매점에서 놀고 있는데 엄청 예쁜 여자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가슴이 두근두근..*-_-*.

하리놈도 넋나간 표정이었다..

잠시 빤히 쳐다보더니 그 여자가 애기한다..

동아리 들었냐고..

안들었다고 하니까.. 자기 따라 오란다..

-_- 씹. 예쁜 여자만 아니었어도 무시하는건데..

하리는 완전히 넋나갔다..

가니.. 코카란 사람과 T.O.P 란 사람은 술쳐 먹고..

짜장이란 여자는 젓가락 비비고 있다..

우릴 데리고온 사람은 동그리란 사람이었는데.. 데꼬 왔으면 책임을 져야지..

짜장이랑 여자 옆에 붙어서 뒹굴 대고 있다..

람이란 대장과, 질문군이란 사람과 올렛..

남자새끼는 죵니 말도 못하는게 병신같았고.

람이란 대장은 계속 전화만 해댄다..

올렛이란 여자는 꽤 예뻤다.. 하리랑 말걸었다..

꽤 친해졌다.. 쫌 있으니 건여란 사람이 왔는데..

몸 한번 훑어 보고 죵니 좋아한다..-_-;; 가까이 하지 말아야 겠다.

그리고 페어란 사람과 세잎이란 사람은 대꾸도 안한다;; 지독한 커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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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하리님 같이 멋짐

하리의 일기

오늘 아흫랑 까페에서 나오는데.. 내 이상형을 발견했다..

진짜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한눈에 반했다..

어어. 서서히 다가왔다.. 정말 황홀했다..

동아리를 안들었다고 하니.. 따라오란다..

뒷모습도 정말 예쁘다..

그 여자가 동그리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동아리 이름이 오늘의 유머랜다;

남자는 눈에도 안들어왔다.

짜장이랑 여자는 젓가락 비비는데.. 뺏어 먹을까봐 그런가.. 짜장면을.

자기 정 중앙에 놓는다.. 웃긴 사람이다;

동그리란 사람과 많이 애기해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또.. 건여란 사람은.. 아흫랑 날 번갈아 보면서 매우 좋아한다;;

심각하다;;

페어란 사람과 세잎이란 사람처럼 동그리와 아름다운 사랑을 나눠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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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비온다

동그리의 일기

배고파서 까페에 들어갔더니..

한놈이 내 얼굴에 뭐 붙었나 싶을 정도로 쳐다본다..

-_-a 내가 돈 떼 먹었나?.. 

아니 계속 쳐다보길래..얼마 안갚았길래 그러지/. 하면서 말걸어 봤더니..

아무 관계도 아니자나..-_-..

아 뻘쭘하니까.. 그냥 동아리나 데리고 가자..

돌아오니까.. 짜장이가 짜장면 시켜서 먹을라고 준비중이었다..

재롱좀 떨고 같이 먹어야지~

쫌 있으니 질문군이란 사람과 올렛이란 사람이 왔는데..

같은나이라고 했는데.. 질문이란 놈은... 적응 못하고 계속 두리번 거린다..

바보같다..-_-ㅋ

올렛이란 사람은 얼굴에 철판 깔았나 보다..

짜장면 한그릇 먹는데.. 우리 두명이서도 부족한데..

끼어들면서 .. 같이 먹자고 하는것 같다.. 조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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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맑음.

페어의 일기

오늘도 자기랑~ 동아리방에서 놀았다.

꽃샘추위 때문에 나가면 세잎이 감기 걸릴까봐 나가지도 못했다.

역시 커플은 갈굼 속에서도 꿋꿋햇다..

비록 신입생 4명이 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내일은 우리 세잎이랑 어디가서 놀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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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눈온다

세잎의 일기/

오늘도 페어랑~ 재밌게 놀았다.

나 추울까봐 안나가는 페어가 너무 멋있다~

내일은 따뜻해서. 밖에 나가서 놀아야지

동아리 사람들이 계속 눈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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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6일 날씨 : 더운 하루

진의 일기~

-_- 동아리 방에 가보니 개판이다..

그 좁은 평수에 그 많은 인간이 들어갈수 있는게 신기했다.

내 동생 하리도 있는데..

못알아 본다.. 내 동생이 맞나 싶다..

하리를 포함해 새로운 애들 4명이 있는데..

공부 하는데 방해나 안됐으면 좋겠다.

조용히 공부 하는데.. 아무도 날 못알아 본다..

내 존재감이 안느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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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군과 03학번의 오늘의 유머 가입했을때..

그날 내용인데요..-_-;;

재밌게 보셧으면 다행..

힘드네요;; 쓰다보니까.. 손가락도 아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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