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baby_2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콜렛바냠냠★
추천 : 3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23 20:30:15
노키즈때문에 험악하니 어렸을때 썰하나 풀어볼께요 생각해보면 그 진상아이가 나였구만 싶네요
엄마가 옷사준다고 남대문시장엘 데려감
집에 오는 지하철안 사람이 엄청 붐비기 시작함
엄마손을 잡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밀리면서 아저씨들한테 둘러싸임 사람들 허벅지만 보였던 기억으론 꽤 어렸나봄 근데 어른들이 나를 사방에서 누르니 숨이막혀오기 시작함 엄마한테 숨막히다 말했는데 사람많으니까 참으라함 엄마한테 안아달라함 엄마도 낑겨서 못안아줌 무서워짐... 하늘을 보면 사람얼굴이 있긴한데 나는 다리들에 둘러싸여있고 공기는 어른들이 다 마시고 있는거 같았음 어른들 키가 3미터같아보임...숨이 더 조여오는기분에 무서워서 울었음 완전 살려달라고 빽빽울었음 다음부턴 기억이 안남...
엄마가 시골간다고 해서 같이 고속버스를 탔음
근데 처음 맡아본 고속버스 냄새는 너무 싫었음 뭔가 냄새만 맡아도 멀미하는것같고...
엄마가 쌕쌕하나 따줌 난 봉봉이 좋은데 땄으니까 안된다고 다먹으래... 맛도 이상함 커서는 맛있던데 그때는 왜 싫었을까...근데 차가 출발하니 자꾸 쌕쌕이 올라옴 엄마가 비닐을 귀에 걸어줬음 근데 어린나는 비닐봉지에 조준을 못했던거임 결국 엄마 바지랑 내옷이 토사물 범벅이되었음
참 지금생각하면 엄마 진짜 고생했겠다 싶네요
괜시리 미안해지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