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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97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망Ω
추천 : 36
조회수 : 490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10 14:12: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10 12:49:05
저희집은 아버지께서 모든 가계관리를 해오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10년전 L사 대기업을 다니시다 도중에 나오셔서 사업을 하셨는데
(10년전쯤은 나름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문제는 퇴사후 사업을 하시면서 잇단 사업실패로 지금은 집도 경매로 넘어가는 상황에
막말로 완전 떨거지가 되었습니다. 제 등록금낼돈은 사업하는데쓰시고(나름 급하셨겠죠..)
제 등록금은 전부 학자금 대출땡겨쓰시고.. 그리고 제돈 2천5백정도도 가져다 쓰시고..
그렇게 돈을 여기저기끌어서 막으시려고 했으나 결국 사업은 실패로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집이 경매로 넘어가기 직전까지 가족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으셨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정이 파괴되는걸 원치 않으셔서 혼자 속앓이 하셨나봅니다)
하지만 현재는 저희가족모두 이 사실을 알기에 전부 패닉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거의 한두달동안..
특히 어머니는 연세가 50이되시는데 이뤄놓은걸 모두 잃으시니 정신적 충격이 엄청나게 크셔서
아버지랑 각방쓰시며 현재는 거의 이혼하신 수준입니다. 하지만 저와 형이 있기에 이혼은 못하시고
같은 집에는 살지만 따로 생활하십니다. 뭐 이정도로도 이미 가정은 파괴된거겠죠..
하지만 희망은 있다고.. 제가 돈나올곳이 생길것같아 집을 하나구매하여 거기에 가족들을 잠시나마
제가 결혼할때까지 거주시킬 생각입니다..
저희집은 과거로 돌아갈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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