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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생명의 단검’ 소장 유저, 거래 사기로 아이템 날려
게시물ID : gametalk_297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
조회수 : 249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2/12 08:33:01




지난 10일, 조우 서버 ‘앤드오브조우’ 유저는 ’10생명의 단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에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했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자신이 소유한 ‘+9 생명의 단검’을 4500만원에 현금 거래 시도하다가 사기로 잃어버렸다는 것. 

본래 ‘생명의 검’이었던 ‘생명의 단검’은 지난해 12월 16일 빈티지 프로젝트를 통해 한손검에서 단검으로 탈바꿈했고, 공격력 또한 대폭 상승해 ‘진명황의 집행검’ 이상의 가치를 지닌 유니크한 무기다. 

‘생명의 검’은 지난 2001년 8월 31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희귀 혈액(RH-O)을 수혈받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있었던 환자에게 긴급 수혈한 리니지 조우 서버의 유저에게 엔씨소프트가 당시 48개 서버 중 유일한 무기를 지급했다. 게임 내에서 어떠한 방법으로도 얻을 수 없고, 최근 진행된 프로모션으로만 얻을 수 있어 현재까지 전체 서버에 극소수만이 존재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생명의 단검보유를 인증한앤드오브조우유저는 구매 의사를 타진하는 유저들에게 잔뜩 구애 편지를 받았고, 다시 시작한 리니지는앤드오브조우유저에게 변해도 너무 변했고 어려워도 너무 어려워 결국생명의 단검현금 판매를 결심하게 만든다. 그와 함께 리니지를 즐겨온 그의 아버지도 건강상 게임을 하지 못해 판매를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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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인챈트 생명의 단검’. ‘앤드오브조우유저가 판매 의향을 밝히자 전체 서버 극소수뿐인 희소성까지 더해져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아올랐고, 진명황의 집행검보다 1000만원이나 비싼 4500만원에OOO’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내OOO’의 설계는 치밀했다. 오랜만에 리니지로 돌아온 ‘앤드오브조우’에게 봉인해제 주문서 신청과 방법까지 친절히 알려주어 안심하게 만들었고, 게임 내 교환창에 ‘생명의 단검’을 올린 채 계좌번호와 계좌 잔액을 알려달라고 한 뒤 곧 입금한다고 통보했다. 

곧이어 도착한 문자 메시지 ‘[Web 발신] 1/20 신OO 전자금융입금 45,000,000. 잔액 46,XXX,XXX’. 초보적인 사기 수법에 ‘앤드오브조우’ 유저는 문자만 보고 곧이곧대로 믿고 아이템을 넘겨주었다. 하지만 웹에서 확인한 계좌 입금 내역에서는 그런 내용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제야 사기를 당한 것을 깨달은 ‘앤드오브조우’ 유저는 다급함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 신고를 했더니 동일한 IP로 나오기 때문에 기각 처리됐고, 사기 신고를 했더니 게임 내 채팅 로그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도 역시 기각 처리됐다. 

마지막으로 그는 1월 25일 안성 경찰서 사이버수사대를 찾아 피해 입은 사실과 전화 통화 및 문자 내용, 게임 편지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하면서 정식 수사 요청을 했다. 하지만 경찰서에서 며칠 뒤 걸려온 전화는 그를 더욱 낙담하게 만들었다. 그에게 전화를 걸어온 ‘내OOO’의 번호는 외국인 명의로 된 선불폰이기 때문에 찾을 수 없다는 것.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운영정책에 의거하여 사기와 관련된 아이템에 대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해당 신고건은 아이템 이동 과정 중 사기로 판단할 만한 채팅 로그가 확인되지 않는다. 사기 신고센터에 접수되는 사건 중 게임 기록상 기망 행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신고건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처리가 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말을 아꼈다.

출처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562109&memberNo=9494145&mainMenu=GAME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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