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회 오는 애들은 왜 하나같이 키가 작냐?"
"빽 써서 국회 오나?", "정문에서부터 비리비리"
2010-09-09 19: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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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경기 안성) 한나라당 의원은 9일 국회 경비대 소속 의경들에 대해 "어째, 국회 오는 애들은 하나같이 키가 작냐"며 의경들을 "애"라고 부르며 그들의 신체 조건을 문제 삼는 발언을 해 의경들의 반발 등 논란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권오을 국회 사무총장에게 이같이 물은 뒤, "이것도 빽을 써서 오는 건가"라며 배치 의혹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그는 "아니, 대한민국 애들이 평균적으로 키도 크고 다 요즘 늘씬한데, 아니 국회 오는 애들은 키도 작고 뭔가 좀 확실하지 못하다"며 "제가 군대 있을때 헌병으로 위병근무를 서봐서 아는데 자세 잡고 딱 떨어지게 해야하는데, 그래야 국회왔다 간 사람들이 '야 국회가 뭔가 획획 돌아가는구나' 할 텐데, 정문에서부터 비리비리 해 가지고선..."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그것 한번 조사해보라. 아니 평균키가 있는데 국회 근무하는 애들 보면 이상하게 키 작은 애들만 오더라"며 거듭 의혹을 제기한 뒤, "아니 내가 생긴 걸 가지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평균적으로 봐서 그렇다는 거다. 키가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어야 하는데 한번 유심히보라"고 권오을 총장에게 진상조사까지 주문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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