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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하는 후임썰.
게시물ID : military_29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킨후기
추천 : 4
조회수 : 12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02 18:57:04
걍 음슴체
 
절대 여친없어서 쓰는 음슴체 아님.
 
걍 음슴체 쓸거임.
 
때는 이제 본인이 갓 병장이 된 때였음.
 
행보관님이 조용히 나를 불러 가라사데.
 
내 너의 노고를 치하하여 4박5일 포상휴가를 줄터이니 이번 100일 휴가 나가는 신병들을 사고없이 무탈하게 데리고 오너라
 
하셧음.
 
공짜 포상은 아니고 군단 검열에서 우리 대대가 우수한 성적을 받아서 우리 대대 모든 보급병이 4박5일 포상휴가받음
(참모 군수과 병사와 각 포대 보급병들)
 
마침 포상휴가가 나온 시기와 우리 부대 전입온 이등별느님들의 100일휴가가 겹쳐 행보관님께선
 
나에게 강제로 휴가를 나가서 이등별님들을 잘통솔하여 복귀하도록 이끌라 하심.
 
이것은 매우 귀찬고 귀찬고 귀찬은 일임.
 
먼저 휴가나갈때 이 이등별느님들 4명 하나하나 버스표 확인하고 타는거 다보고 눈에 안보일때까지 손 흔들어준다음에 나는 집으로 가야함.
 
물논 복귀할때 이등별님의 신상에 문제가 있으면 나는 주옥되는거임.
 
그렇게 나는 자의반 타의반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휴가를 나가게 됬음.
 
그렇게 4박5일(4박5일이라 쓰고 2박3일이라 읽는다. 화천-대구 졸라멈)휴가를 보내고.
 
복귀날이 됬음.
 
춘천에서 모두 모이기로 했음(나, 이등별4명, 금일 복귀하는 일병 2놈, 그리고 타포대 내동기 1명)
 
이렇게 8명이 모였음.
 
춘천에서 우리 별님들 하나하나 전화하며 위치확인까지 다함.
 
그렇게 춘천에서 화천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도중에 나는 목이 탔고.
 
나 혼자 마시기도 그래서 우리 별님한테 나의 나라사랑카드를 건네주며 음료수나 사오라고 했음.
 
나는 1.5리터 페트병 1~2병을 생각했는데.
 
우리 이등별은 봉다리에 캔음료를 가득 담아오셧음.
 
립x이엇음.
 
나 : 야 이거박에 없냐?
 
이등별 : 아닙니다.
 
나 : 근데 왜 이거만 사왔어?
 
이등별 : 제가 던파를 해서.....
 
난 순간 얼탱이가 터져서 이놈을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행보관님의 한마디가 있었음.
 
"신병들 휴가 복귀하면 대대장님께서 직접 면담하니까 잘 데리고 와야한다. 부탁한다 xx야"
 
그렇슴. 우리 대대장님은 신병들 작대기 한개들에게 매우 관심이 지대하신 분임.
 
비록 작대기 두개되면 대대장님의 관심이 사라지지만. 작대기 하나에게 매우 관심많으신
 
작대기한개성애자셧음.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찌만. 나는 참을 인자를 300번 새기며 애덜 데리고 복귀함.
 
끝 맺을줄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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