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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예루살램인 이승만 사저에 100개의 노란리본을 붙였습니다.
게시물ID : sewol_29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rdienLupus
추천 : 13
조회수 : 1169회
댓글수 : 69개
등록시간 : 2014/05/20 20:50:23

 수 십 년전 새누리당의 전신과 현재의 한국이라는 시스템을 만든 이승만 대통령/독재자 사저에 노란 리본 100장을 붙였습니다. 노란 리본은 나눔받은 것이었고, 비록 새누리의 메카 구미에는 갈 수 없지만 지도자가 사람들을 버리고 도망친 과거를 기억하며, 그 시스템의 부정을 잊지 않고, 저항하기 위해 이승만 사저를 선택했습니다.

 수십년전 한강 다리는 끊겼고-북한은 탱크를 몰고 오는데, 당장 소중한 전력이 될 수 있는 다수의 국군과 무기도 버리고 가는 대범함을 시전- 4월의 16일 새월호는 침몰했으며, 지도자인 선장은 도망쳤죠. 거대한 관료 마피아와 같은 부정을 우리는 눈감고 있었고 이제 그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희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한순간에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스스로의 행동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악마의 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에선 광업 기술을 계발했을 때 다음과 같은 격언이 나옵니다. [산 하나를 움직이는 사람은 작을 돌을 나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작은 돌이라고 생각했던 대안 언론의 후원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찾게 했고, 진실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권력을 가진자들을 두렵게 했죠.

  세월호가 가르쳐 준 문제는 우리나라의 시작부터 있었죠. 임시정부는 부정되었으며, 나라를 분단되었고, 독재권력이 들어섰습니다. 이제는 그 먼과거를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만들었던 발전 우리 사회가 용인한 범죄 때문에 세월호는 침몰했습니다.

 제가 먼저 시작했습니다. 지금이라도 과거를 고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뜻에서요. 제가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이승만 대통령의 사저 전체를 대자보와 노란 리본으로 뒤덮어 주세요. 지금 우리에겐 독재자의 사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왜 이 나라가 이렇게까지 망가져야 했느냐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면 다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반성이어야 합니다.

 제가 이 제안을 한 건 박정희 기념관에서 시위를 했던 8명의 시민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깨달았죠. 불의에 맞서기 위해선 연대가 필요하다는 사실이요.

 이글을 발견한 경찰이 이승만 사저에 증원 병력을 부르고 노란리본 스티커를 때어낼거라는 걸 압니다. 그곳은 현 정권 새누리당의 예루살렘이니까요. 그래서 다시 부탁합니다. 그들이 도저히 때어내도 때어낼 수 없도록 수많은 노란 리본과 대자보를 이화원에 붙여주세요.

 사진은 아래 첨부했습니다. 하지만 경찰도 뭐라고 못할거에요. 이화원과 주변 벽화 마을이 낙서로 엉망이 되었어도, 그들은 신경쓰지 않았으니까요. 전 거리 예술에 관대합니다만, 그림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기념낙서는 왜 내버려 두는지 모르겠군요. 벽화마을을 지정한 건 정부고 청화대에 상주하는 경찰력을 동원하면 1시간안에 99%낙서를 지우고 마을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대도 말이죠.

  경찰 여러분 한번 노란 리본과 대자보와 스티커를 때내보세요, 그전에 이승만 사저 뒷문 근처에 누군가 그레티피를 해놓은걸 방치해 놓은 이유를 설명한 다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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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은 정말로 빨리 때어내면서 낙서는 안지우는 신비로운 이화원 경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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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원 정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어떤 광신도 할아버지를 만났고, 새누리 신자분께서 경비원들을 불러내 노란리본을 때내게 하더군요. 오유에서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긴 했지만 왜 이화원 근처의 그라티피와 낙서는 안지우면서-실제로 주변 낙서 심각합니다- 노란 리본엔 광기를 보이는지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니 지팡이 부터 겨누더군요.
 경비원들이 간 뒤에도 노란 리본 몇 개는 남아 있더군요. 못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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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비원이 미처 때어내지 않은 노란 리본. 나중에 주변을 보니 가스배관 근처에 가스회사 스티커가 붙어있었는데, 그건 몇개월동안 그냥 내버려둔듯 하더군요. 훤히 보이는데 있었는데도요. 가스배관 회사 스티커는 법적인 보호라도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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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친필옆에 노란리본을 붙여놨습니다. 현 대통령님이 뭔가 좀 기억하셨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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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그레티피는 그냥 방치해 두는 매우 이상한 이화원 경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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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원 담장, 이승만 동상이 보이는 곳, 전혀 지울 생각이 없어 남겨진 그래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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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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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원 경비원들은 쉐보레와 BMW를 타터군요. 이번에 방한하는 교황은 한국차를 타기로 했는데 말이죠. 레알 이화원 경비원들도 인정한 횬다이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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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더 때기어렵게 여기저기 숨겨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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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원 바로 앞에 경찰서가 있었는데 그분들은 담배 많이 피우시더군요. 그리고 전 그닥 신경쓰지 않더군요. 그냥 귀찮은 일은 피하고 싶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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