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150139969286 (독일과 우리나라의 시드경쟁)
이제 런던(London) 올림픽이 정확하게 54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남은 기간 동안 가장 큰 관심사는 우리나라의 탁구 메달 색깔을 결정 지을지도 모르는 남녀대표팀의 올림픽 시드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올림픽 탁구 경기에는 총 4개의 금메달(남녀개인단식, 남녀단체전)이 걸려있고, 현실적으로 그 4개의 금메달 모두 중국대표팀이 차지 할 확률이 무척 높은 상황이고 보면, 우리나라가 금메달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실제 경기에서 중국 선수들과 최대한 늦게 만나는 2번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남은 기간 동안 최고의 목표라 할 수가 있는데, 현재 6월 세계팀랭킹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은 중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3위에 올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 대표팀의 에이스인 주세혁(Joo Se Hyuk,세계10위), 오상은(Oh Sang Eun,세계12위) 선수가 독일대표팀의 에이스인 티모 볼(Timo Boll,세계6위), 디미트리 옵챠로프(Dimitrij Ovtcharov,세계11위) 선수를 따라잡아, 런던 올림픽 남자단체전에서 2번시드 확보하는 것도 남은 기간 동안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시나리오라 하겠습니다.
대표팀 최고 에이스 3인의 랭킹포인트 총합을 가지고 팀랭킹을 정하던 예정 방식대로 하면, 현재 독일대표팀은 랭킹포인트가 총7379점이고, 우리나라대표팀이 총7340점이기 때문에 랭킹포인트가 39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남은 기간 동안 역전시킬 가능성이 무척 높은 상황이긴 하지만, 현재는 랭킹포인트는 상관없이 3명의 에이스를 가지고 가상의 5단식 단체전을 벌여, 그 경기 결과를 가지고 팀랭킹이 정해지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가 독일을 제치고 세계 팀랭킹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주세혁 선수가 독일의 티모 볼 선수를 따라잡거나, 우리나라의 유승민(Ryu Seung Min,세계16위), 오상은 선수 중의 한 명이 독일의 디미트리 옵챠로프 선수를 따라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주세혁 선수는 갑작스런 부상으로 월드투어 출전 자체가 힘들었고, 우리나라의 오상은 선수는 독일의 디미트리 옵챠로프 선수와 랭킹 포인트가 무려 141점이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의 제치고 세계팀랭킹 2위까지 오르는 것은 다소 힘들어 보이는게 사실이었지만, 우리나라의 오상은 선수는 5월달에 치뤄진 2번의 월드투어 중에 코리아(Korea) 오픈에서는 본선1회전에서 탈락을 하며 큰 불안감을 안겨주긴 했지만, 일주일 후에 개최된 '2012 상하이(Shanghai) 중국 오픈'에서는 개인단식 본선3라운드 16강 경기에서 중국의 마린(Ma Lin,세계5위) 선수를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힘들어 보이던 독일과의 올림픽 시드 경쟁에 다시 한번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