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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97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사라더니
추천 : 104
조회수 : 614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11 11:59: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11 10:48:36
유머글아닌점 죄송해요~ 어제 정말 너무 무서워서 하루종일 몸이바들바들떨렸네요 아침에 열시쯤 보건소에가서 아기 예방접종을하고 열시사십분쯤집에도착했어요 도착하고 옷갈아입고 애기옷갈아입히고 쉬고있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똑똑 두드리더라구요 저는 빌라에살고 초인종은 고장이나서 안되구.. 그 구멍같은곳으로 봤어요 누군지 제가 요즘 하도 세상이 흉흉하고 해서 일단 집에아무도 없는척을 하거든요 그런데 계속 똑똑 하는거에요 그 와중에 우리애기도 "와!와!~" 이러고 해서.. "누구세요?" 라고하면서 문구멍으로 밖을봤는데 밖에서 말하길 "안녕하세요 남부경찰서에서나왔습니다~ 이근방에서 사건이있어서 조사중인데 협조부탁드립니다" 남부경찰서는 저희집에서 차로십분거리쯤에있구요.. 이렇게 말하면서 뭘 들이밀었는데 제대로 보이지않았고.. 이근방에서 사건?이 있었는데 저희집은 빌라고 게다가 5층입니다 제가 사는층은.. 거기까지와서 조사중인데 협조를해달라니.. 이런저런생각을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문을 더세게 쿵쿵 두드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전 잘 모르는일이라 도움을못드리겠네요 죄송해요" 라고 말했어요 인터폰도아니고 그냥 문을사이에두고 소리지르는것마냥 말했거든요.. 그런데 바깥쪽에서 하는말이 "형사한테 이러면 공무집행방해 어쩌고저쩌고" 너무작게들려서 제대로못들었는데 대충 이런내용이었어요 그런데 또 사람이.. 법어쩌고 들먹거리면 좀그렇잖아요.. 그래서 문에 체인을걸고 문을 빼꼼열었어요 근데 갑자기 밖에서 문을 확 잡아당기는거에요 체인때문에 걸렸는데 순간적으로 아 실수했다 싶더라구요 밖에서도 당황한듯이 남자한분이 막 문안으로 손집어넣고 그러길래 곧바로 112에 전화했어요 제가 전화거는거보고 도망치듯 내려가길래 얼른 문닫고 문다 잠그고 주저앉아버렸네요 애기랑 둘이 집에있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왜문을 열었나.. 내가미쳤나 싶네요 경찰서에전화해서 이야기하고 생김새도 말해주고.. 이래저래 하고나서 하루종일 무서워서 벌벌떨었네요 신랑집에와서 괜찮냐그러고.. 생각해보면 제가 예방접종갔다와서 얼마안되서였으니까.. 미행을했다던가..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정말 지금도 몸이벌벌떨리네요 조심하세요 형사라고해서 무조건 문열어줬다간 큰일나겠더라구요... 참 대구남구쪽입니다.. 조심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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